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칼럼 > 화제
  • 작게
  • 원본
  • 크게

지느러미로 사람 감싸 '상어 공격' 막아준 혹등고래

[기타] | 발행시간: 2018.01.10일 10:37

남태평양 쿡제도 출신 고래 전문가 낸 하우저(63·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바닷속으로 들어갔다가 난폭한 뱀상어와 맞닥뜨렸다. 위험천만한 순간 하우저에게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다. 상어밥이 될뻔한 위기에서 하우저를 구한 것은 다름 아닌 거대한 혹등고래였다.

뉴질랜드 언론 허브뉴스는 9일(현지시간) 상어의 위협에서 하우저를 구해낸 혹등고래 이야기를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라로통가섬 동쪽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하우저는 혹등고래 무리를 관찰하고 있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그러던 중 갑자기 거대한 수컷 혹등고래 한 마리가 하우저에게 바짝 다가와 밀치기 시작했다. 몸길이 약 14m, 몸무게 약 22t에 달하는 이 혹등고래는 머리와 입을 이용해 하우저를 밀어냈고 지느러미로 그녀를 감싸 안기도 했다. 심지어 하우저를 자신의 몸에 태워 물 밖으로 내보내려 하기도 했다.


28년 차 고래 전문가인 하우저는 단 한 번도 본적 없는 혹등고래의 이상 행동이 계속되자 물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배로 돌아간 하우저는 수중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영상에는 하우저 곁을 맴돌던 4m 길이의 뱀상어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뱀상어는 상어류 중 백상아리와 더불어 가장 난폭한 성질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우저를 물 밖으로 밀어내던 혹등고래의 행동은 뱀상어로부터 그녀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배에 있던 하우저의 동료들은 주변에 있던 또 다른 혹등고래 한 마리가 꼬리지느러미로 물보라를 일으켜 뱀상어의 접근을 막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혹등고래는 ‘바다의 수호자’라 불릴 만큼 위험으로부터 다른 종을 지켜주는 보호 본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껏 혹등고래가 연약한 바다 생물을 위험한 생물로부터 보호하는 사례가 많이 포착됐지만, 사람을 보호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8%
10대 0%
20대 0%
30대 22%
40대 44%
50대 0%
60대 11%
70대 0%
여성 22%
10대 0%
20대 0%
30대 11%
40대 11%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13일은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카운트다운 300일이다. 이날 오후, 할빈으로 와 관련 경축행사에 참가한 아시아올림픽리사회 부주석 곽진정은 "할빈이 최고의 동계아시안게임을 개최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곽진정이 단체 인터뷰를 받고 있다. "할빈에 올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연변병원, ‘외래 진찰 화학료법’ 환자들에 편리 제공

연변병원, ‘외래 진찰 화학료법’ 환자들에 편리 제공

낮에는 병원에서 안전한 화학료법으로 치료받고 밤에는 안심하고 집에 돌아가 휴식한다. ‘ 외래 진찰 화학료법’모식은 연변대학부속병원 (이하 연변병원) 종양과에 도입되여 연길 및 전 주 지역 환자들의 광범위한 인정과 호평을 받고 있다. 알아본 데 따르면 외래 진

개성 앞세운 ‘연변 커피’··· 도시 명함장으로 급부상

개성 앞세운 ‘연변 커피’··· 도시 명함장으로 급부상

- 관광산업과 융합되며 지역 경제 진흥에 한몫 연길수상시장 근처에 위치한 한 커피숍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 연변을 다녀간 관광객이라면 한번쯤 ‘연길’이 새겨져있는 종이컵을 들고 인증샷을 남겼을 것이다. 상주인구가 68만명인 연길시에는 1,000여

“19세에 소녀 가장” 산다라박 눈물 쏟으며 가정사 고백

“19세에 소녀 가장” 산다라박 눈물 쏟으며 가정사 고백

가수 산다라박(나남뉴스) 걸그룹 ‘2NE1(투애니원)’ 출신의 가수 산다라박(42)이 방송에서 눈물을 쏟으며 가정사를 고백했다. 산다라박은 지난 4월 15일(월)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산다라박은 “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