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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오른 '화유기', 시청률+전개 모두 '햅격'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8.01.14일 11:04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tvN ‘화유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방송 초기 여러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화유기’가 점차 안정화되는 모양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닐슨코리아)평균 6.1%, 최고 7.1%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가구에서는 평균 시청률 6.5%, 최고 시청률 7.8%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기준 여자 40대 시청률은 평균 10.8%, 최고 13.2%까지 오르며 인기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마왕(차승원 분)이 가지고 있던 경성시대 필름을 기증한 일로 대통령 훈장을 받게 됐다. 필름회 상영 전날, 박물관을 찾아갔던 마비서(이엘)는 박물관에 있던 화장대에 살고 있는 악귀를 발견했다.

마비서는 악귀를 쫓아갔고, 악귀는 경성시대 필름 속으로 사라졌다. 이 때문에 곤란해진 우마왕은 손오공과 진선미를 불러 필름 안으로 들어가달라고 부탁했다. 우마왕의 제안에 진선미는 “우리 오공이는 안된다. 지난번에 가두고 태우지 않았느냐. 마왕님이 같이 가자”라고 제안했다. 결국 우마왕은 진선미와 함께 필름 안으로 들어갔다.

진선미는 마비서가 그려준 소녀가 입고 있었던 기모노를 찾아 어느집으로 가게 됐다. 그곳은 친일파 부모를 둔 8살 소녀 아끼꼬가 사는 집이었고, 진선미를 본 아끼꼬는 진선미를 향해 총을 쐈다. 총에 맞은 진선미는 쓰러졌지만, 손오공의 도움으로 무사히 필름 안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이후 자신을 구해준 손오공을 기다리던 진선미는 이한주(김성오)로부터 “그 남자를 좋아하는 것 같더라”라는 말을 듣고는 위기의식을 느꼈고, 손오공을 불러 “네가 좋아질 것 같다. 그러니 날 좋아해달라고 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이에 상처받은 손오공은 사랑하는 나찰녀(김지수)를 위해 신선 수행에 열중하던 우마왕에게 반격하며 분노하면서 두 요괴간의 불꽃 튀는 대립이 펼쳐졌다. 우마왕은 삼장의 피가 담긴 와인을 오공에게 속아 마셨다. 그동안 얌전히 지냈던 손오공이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연꽃 향을 피우고 심지어 자신의 반지에 모아놨던 삼장의 피를 와인에 넣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무엇보다 우마왕은 삼장의 피를 마셔 요괴본능이 깨어나며 삼장이 가까이 오면 올수록 크게 요동쳤다. 또 이를 재미난듯 잔인하게 쳐다보는 손오공이 향후 삼장을 두고 어떤 대결과 갈등관계를 그려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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