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이광철 사범이 이끄는 국력태권도 칭다오서 인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8.01.15일 09:06

2018년 1월 1일 신년회에서 이광철 관장이 국력태권도구락부의 밝은 앞날을 전망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2018년 새해의 찬란한 태양을 맞이하여 조선족 사범인 이광철 관장이 운영하는 국력태권도구락부(国力跆拳道俱乐部)가 3개 분관에 800여 명 회원을 확보하여 조선족동포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청양구에서 규모 1위에 올랐다.

  고향이 연변 용정인 이철호 관장(36세)은 16살때 길림성 태권도 선수로 뽑혀 성소재지 창춘으로 갔다. 성급 대표로 5년간 있으면서 그는 가장 우수한 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당해 국가선수발탁기준에175센티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 하나때문에 그는 탈락하고 말았다. 당시 160센티에도 못 미치는 키가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환경을 바꾸어 못 이룬 꿈을 이루고 싶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도착한 곳이 칭다오였다. 2003년 당시 칭다오에는 한국인 김기동 박사(태권도 9단)가 마이커다(麦柯达)라는 태권도 브랜드로 10여 곳에 태권도장을 차리고 있었다.

  이곳에서 태권도 초단부터 4단까지 따낸 이광철씨(현재 태권도 6단)는 2009년도에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당시 함께 사범을 하던 산둥의 한족처녀 손펑펑(孙凤凤)씨와 결혼하고 두 사람이 함께 도관을 차린 것이다.

  창업의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청양구 허우톈촌(后田村)에 첫 도장을 차리고나서 1년이 지나도록 적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 하도 보기가 딱하여 촌의 이순리(李顺利) 주임이 1년 집세를 연기하여 받는 등 여러모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성이면 돌위에도 꽃이 판다고 이광철, 순펑펑 부부의 노력은 개업 2년째부터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

  태권도라는 무예를 수련할뿐만 아니라 씩씩하고 당차며 부모에게 효도하는 효심을 함께 가르치는 교육이념이 자식이 하나뿐이라 덕육교육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학부모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로부터 국력도관은 승승장구하여 오늘까지 허우톈촌, 샤오베이취(小北曲), 펑처샤오전(风车小镇) 등3개의 도관에 회원만 800여 명에 달하여 규모나 경제력에서 청양구 1위에 도달했다.

  2018년 1월 1일 황금개 새해를 맞이하여 국력에서는 청양구 융화팅 호텔 2층에서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350여개의 가정, 1000여명의 사람들이 운집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국력에서는 이런 행사를 금년까지 4년째 견지해오고 있다.

  이광철 관장의 부인인 순펑펑씨(태권도 4단)가 친히 사회 마이크를 잡고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적인 태권도 표현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아빠 엄마와 함께 노래와 춤을 무대위에 선보이면서 아이들의 표현력, 친화력 등을 제고하는데 착안점을 두었다. 국력태권도 구락부에서 근무하는 14명의 사범들이 회사에서 통일로 구입한 가쯘한 양복을 차려입고 씩씩한 공연을 진행하여 행사분위기를 고조에로 이끌어갔다. 이 사범들은 이광철 관장이 친히 가르쳐 사범과정을 거치게 하였는데 현재 그의 제자 가운데 태권도 4단까지 승급한 이도 있다

  이외 개근상, 인기상 그리고 수고하는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상 등 다양한 상을 설치하여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 대한 배려심을 엿볼 수가 있었다.

  당일행사의 분위기에 감복되어 현장에서 수십명의 새로운 회원들이 가입하는 등 국력태권도구락부의 높아진 위상과 매력을 보아낼 수 있었다.

  이광철 관장은 현재 칭다오시 전체적으로 약 600여 개 태권도관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멀지 않은 장래에 칭다오에서 으뜸가는 태권도 구락부를 꾸려가겠다고 밝혔다.

  희망찬 새해에 나젊은 조선족 사범이 보여준 태권도의 매력, 민족특색의 스포츠문화를 산둥땅에 꽃피어가는 조선족 사범의 밝은 앞날을 기대해본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1%
10대 0%
20대 0%
30대 41%
40대 29%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9%
10대 6%
20대 0%
30대 24%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사진=나남뉴스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를 향해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공식 석상임에도 민희진은 '개저씨', '시XXX', 'X신', '양아치', ‘지X’ 등 비속어를 쓰면서 현 상황에 대한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연합뉴스] 배우 백윤식 씨가 전 연인이 펴낸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 달라고 소송을 내 1·2심 모두 일부 승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25일 백씨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