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합격한 정윤지 학생이 이화한국학교 김인규 교장선생과(오른쪽) 오성재 담임선생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칭다오 이화한국학교 고등3학년 정윤지 학생이 최근 한국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 합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정윤지 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2년동안 줄곧 이화한국학교를 다녔다.
7살의 어린 나이에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온 정윤지 학생은 한없이 낯설기만 하던 중국 칭다오가 이젠 추억이 담긴 마음이 따뜻해지는 제2고향으로 되었다고 밝혔다.
정윤지 학생은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담임선생님의 권유대로 계획표를 짜서 매일 시간을 정해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오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자기주도로 학습하는 방법을 터득해왔다.
원래부터 수학에 약했던 정윤지 양은 학원 수입시간이 끝나도 문제가 이해가 되지 않으면 끝까지 남아서 풀었다고 한다. 덕분에 수학과 가까워졌고 이번 대학 입시에서도 수학 점수 상위권을 유지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입학 후 복습할 시간이 부족하면서 수업시간에 더욱 집중하였고 시험공부 계획표도 더 촘촘히 짰다고 한다. 중간고사는 2주, 상대적으로 과목이 많은 기말고사는 20일을 투자했다. 시험계획표를 짤 때는 당일 학교 시간표, 수행평가 날짜, 과목간의 균형을 고려하여 시험기간이 많이 남았을 때 한번, 수행평가전에 한번, 시험 전날 한번, 이렇게 최소 세번을 복습했다. 복습을 할수록 기억에 많이 남았고 처음엔 놓쳤던 부분도 눈에 들어왔다고 했다.
중학교 3학년때부터 방송부 일원으로서 교내 점심 라디오 방송과 행사를 주도하였는데 통일역사골든벨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세계 각국 친구들과 KBS방송국을 견학하고 방송에 직접 참여한 경험으로 방송 PD를 꿈꾸게 되어 이번에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 지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