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용, 재칭다오오상향우회 5기 회장으로 선출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무엇보다 마음을 나누는 고향모임을 만들고 싶어요”
칭다오오상향우회 김철용 신임회장의 말이다.
“우리는 오상인이다, 단결, 단결, 우리는 하나이다”
지난 1월 5일 칭다오 겔럭시예식장에서 울려펴진 힘찬 슬로건과 함께 재칭다오 오상향우회 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회가 시작됐다. 통일된 뺏지를 착용하고 오상인들이 모였다.
박해룡 회장이 전임 운영진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이상록 감사가 재무보고를 한데 이어 김철용 신임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신임 회장단에 임명장을 발급했다.
재칭다오 오상향우회는1기 이봉산 회장, 2기 장성무 회장, 3기 박덕호 회장, 4기 박해용 회장에 이어 제5기 김철용 신임회장에 이르기까지 9년동안 고향애를 나누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그간 ‘오상컵’민속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오상쌀’을 칭다오에서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는 등 의미있는 일을 많이 해왔다.
‘오상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서로 큰 행복을 느낀다는 회원들은 힘들 때일수록 똘똘 뭉쳐야 한다면서 이날에는 무려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박해룡 전임회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함께 해준 모든 오상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김철용 신임회장을 도와 함께 힘쓰자고 부탁했다.
김철용(1975년생) 신임회장은 1기 총무, 2기 수석부회장, 3기 부회장, 4기 감사직을 맡으면서 행우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해왔다.
김 회장은 2005년 칭다오에 진출해 ‘보고 또 보고’호프집을 오픈해 경영하다가 ‘2535’호프집과 2535’노래방을 운영했으며 지난해에는 추가로 ‘2차가자’ 호프집을 오픈했다.
김 회장은 새로운 한해에는 고문단, 감사단, 이사단, 상무부회장단, 여성팀 위챗방을 만들어 각자 분공을 확실히 하고 더 체계적으로 운영하기에 노력하고 기존의 활동과 기타 공익활동도 꾸준히 진행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