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정명자 기자=아프리카는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꿈꾸고 있던 여행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야생 그대로의 아프리카를 만끽할 수 있는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광할한 초원과 사파리가 있는 세계적인 명소이다.
지난해 7월 28일 하부상은 11명 촬영가들을 이끌고 아프리카의 비밀을 탐색하러 케냐 마사이마라 야생동물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마사이마라는 세렝케티의 북부에 해당하는 세계 최고의 사파리 야생 동물 보호 구역으로 예전에 즐겨봤던 '동물의 왕국'의 무대로 잘 알려진 곳이다.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얼룩말, 먹잇감을 잔뜩 노리고 있는 치타와 톰슨가젤, 어미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코끼리, 또 운이 좋다면 뿔말의 이동까지 볼 수 있는 TV 프로그램 ‘동물의 왕국’ 실사판이 바로 케냐 국립공원에 그대로 보존돼 있다고 한다. 전용 짚차를 타고 확 트인 초원을 거침없이 달리다 보면 바로 코앞에서 한가롭게 낮잠을 자는 사자가족들, 주변을 살피며 경계를 늦추지 않은 얼룩말, 코끼리, 하마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마주칠 때면 두려움보다는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이 앞선다.
관광객들이 마사이마라 이곳에까지 와서 치타, 코끼리, 사자, 코뿔소, 버팔로 등 다섯가지 동물들을 다 못보고 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이번에 13번째로 아프리카 촬영을 다녀온 하부상은 이러한 보기드문 동물들의 순간순간을 모두 카메라에 담았다.
하부상(夏富祥) 프로필
1962년 산둥성 출신으로 현재 아리랑촬영가협회 명예이사, 헤이룽장성정협 상무위원, 중국촬영가협회 회원, 헤이룽장성촬영가협회 부주석, 하얼빈시 촬영가협회 상무부주석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2005년 12월 베이징 중국미술관에서 '야성격정' 개인촬영작품전을 개최하는 동시에 '야성격정' 개인촬영작품집을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