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료녕성 문물고고연구소는 국가문물국의 인정을 받고 지난해 료녕성 카줘(喀左)·건평(建平)지역의 홍산문화 유물고고학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112곳의 홍산문화 유적지를 발견했다고 중국신문넷이 전했다.
료하(遼河) 주변에선 1980년대 초반부터 고도로 발달된 신석기문명의 유적·유물이 발굴됐는데 이 료하문명은 중국 문명의 정설이던 황하(黃河)문명보다 1천년 이상 앞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료녕 문물고고연구소는 지금까지 선진(先秦)시기 유적 410여곳과 홍산문화 유적지 112곳, 홍산문화 묘지 34곳을 발견했고 묘지 분포와 제사구역 간의 관계 연구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조양(朝陽)시 하대다(下台子) 유적 시굴작업 중 홍산문화 시기 잿구덩이 1개와 부뚜막 유적 1개를 발견해 당시 생업방식·사회형태 연구에 새로운 자료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측은 5년간에 걸쳐 5천500여 년 전 대형제단, 여신묘, 돌무지무덤 등이 발견된 조양시 우하량(牛河梁)유적을 중심으로 홍산문화 생활상태·사회상황·원시종교 등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