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이 최근 카탈루냐 분리 독립 움직임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비판을 가했다.
【마드리드=AP/뉴시스】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3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왕궁에서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분리독립 움직임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은 왕실이 제공한 것이다. 2017.10.04
펠리페 국왕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카탈루냐 분리 독립은 스페인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라며 법치와 주권을 유지하려는 민주 국가들에게 이번 사태가 교훈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펠리페 국왕은 지난해 10월 열린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시상식에서도 카탈루냐 자치정부 독립 움직임에 대해 "용인할 수 없는 분리독립 시도"라고 규정한 바 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10월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분리 독립을 선포하자 자치권을 박탈하고 지방의회를 해산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24일 카탈루냐 지방의회가 벨기에에 도피 중인 카를레스 푸지데몬을 자치정부 수반으로 재선출할 경우 스페인 헌법 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검찰은 카탈루냐 분리 독립을 추진한 푸지데몬에 대해 반란, 내란 선동,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스페인 검찰은 푸지데몬이 지난 22일 덴마크를 방문하자 유럽 체포영장을 청구했지만 대법원은 카탈루냐 의회가 정상화된 이후 발부를 검토하겠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공화좌파당 소속 로헤르 토렌트 카탈루냐 지방의회 의장은 푸지데몬이 유일한 자치정부 수반이라며 그의 선출을 강행할 의사를 밝혔다.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