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체육성 부국장 윤용복이 인솔하는 조선측 올림픽 참가 선발대가 25일 한국에 도착하여 조선측이 대표단을 파견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데 대해 2박 3일간의 사전 점검을 시작했다.

현지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선발대는 이날 오전 경의선 륙로를 통해 조한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국 경내에 도착했다. 이어 대형 뻐스를 타고 강원도로 향해 동계올림픽 기간 조선측 응원단 숙소, 강릉 아이스아레나와 강릉 선수촌, 관동하키쎈터 등을 점검했다.

이외 한국과 함께 단일팀을 구성할 조선 녀자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이날 조선 선발대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조선 선수단 15명은 감독 1명, 선수 12명, 지원인력 2명 등으로 구성됐다. 조선측 녀자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이어 한국 충청북도 진천에 위치한 선수촌에 가 한국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시작했다.

조선 올림픽 참가 선발대는 26일 평창으로 향해 페막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쎈터, 용(룡)평스키장 등 동계올림픽 관련 시설들을 점검하고 27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동계올림픽 기간 조선측 태권도시범단의 숙소와 공연을 펼칠 장소를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