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전이된 암까지 제거하는 암 백신 개발

[기타] | 발행시간: 2018.02.01일 12:47
원발부위 암만이 아니라 전이된 암까지 제거하는 암치료 백신이 개발돼 쥐에 대한 실험에서 효과가 립증됐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암연구소 림파선암 프로그램실장 로널드 레비 박사 연구팀은 두가지 면역자극제를 미량(㎍) 섞어서 암조직에 직접 주입해 종양에 의해 무력화된 면역체계를 자극,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암치료 백신을 개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31일 보도했다.

이 암 백신은 단 한번의 치료로 암에 걸린 쥐 90마리 중 87마리를 완치시켰으며 나머지 3마리는 암이 재발됐지만 두번째의 백신 투여로 암이 제거됐다고 레비 박사는 밝혔다.

이 백신의 자극으로 되살아난 원발부위의 면역세포(T세포)들은 원발부위의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이동해 형성된 전이암까지 찾아내 제거했다.

처음엔 임파선암 모델 쥐에게 이 백신을 시험했으나 유방암, 대장암, 흑색종(피부암)을 유발시킨 쥐들에도 이 백신은 똑같은 효과를 나타냈다고 레비 박사는 밝혔다.

면역세포의 하나인 T세포는 암세포의 표면에 나타난 비정상 단백질을 인식하고 공격하기 위해 종양속으로 침투하지만 종양이 자라면서 T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방법을 찾아내게 돼 T세포는 무력화된 상태로 머물게 된다고 한다.

백신에 사용된 두가지 면역자극제중 하나는 종양에 의해 무력화된 T세포를 깨워 활성화시키고 다른 하나는 활성화된 T세포를 증식시켜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한다.

활성화된 종양 특이 T세포 중 일부는 원발부위의 종양을 떠나 온몸을 수색해 같은 종류의 암세포를 찾아 파괴한다고 레비 박사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같은 림파선 암세포를 쥐의 몸 두곳에 주입하고 동시에 대장암 세포주를 제3의 곳에 이식한 뒤 림파선 암세포가 주입된 두 곳 중 하나에만 이 백신을 투여해 보았다.

그러자 두곳의 림파선 암세포는 모두 제거됐다. 그러나 대장암세포는 그대로였다.

연구팀은 이 백신이 실제로 암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 저등급 림파선 암환자 15명을 대상으로 림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성공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다양한 종류의 암에도 이 백신이 효과가 있을것으로 연구팀은 믿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1월 31일자)에 발표됐다.

웃사진: 암치료 백신 쥐실험결과 [사이언스 중개의학 홈페이지]

연변일보넷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0%
10대 0%
20대 0%
30대 20%
40대 2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0%
10대 0%
20대 0%
30대 6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브브걸 멤버였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유정은 탈퇴 심경을 전하며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사진=나남뉴스 와이프에게는 필요한 신발 한 켤레 사주지 않고 친구들에게는 술자리 비용을 턱턱 내는 고딩엄빠 남편의 모습에 서장훈이 분노했다. 오는 24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8회에서는 김지은, 김정모 청소년 부부가 출연한다. 극과 극 통

"몰라보게 달라졌네"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에 아들 '외면' 상처

"몰라보게 달라졌네"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에 아들 '외면' 상처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장영란이 6번째 눈 성형수술을 받은 뒤 자녀들의 솔직한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한의사 남편 한창과 두 자녀와 외식에 나선 장영란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 속 장영란은 아이들이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연합뉴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두고 불거진 사태와 관련해 "회사는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진상을) 확인한 후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