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의 '핵 태세 검토보고서'(NPR)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자리프 장관은 4일 트위터에 "미국의 NPR은 핵 의존도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인류의 멸망이 더 가까워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리프 장관의 이 같은 반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핵 합의안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파기를 시사해온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의 NPR에도 "JCPOA가 이란 핵무기 프로그램에 제한을 가할 수 있다고 해도 이란이 마음만 먹으면 핵무기 보유능력을 신속하게 갖출 수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란을 불신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자리프 장관은 "JCPOA를 파기하려는 트럼프의 고집은 경솔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