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던 중 누가 더 부유한가를 과시하려 갖고 있던 지폐를 태운 두 남성이 결국 벌금을 내고 말았다.
지난 5일 삼립신문망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안후이(安徽) 성 톈창(天長) 시의 한 음식점에서 두 남성이 갖고 있던 지폐를 불태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각각 벌금으로 1000위안을 냈다.
술에 취해 불로 지폐 태운 남성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들은 지난달 말,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누가 더 부유한가를 가리기 위해 갖고 있던 지폐를 하나씩 불로 태웠다.
영상에는 “난 한 번에 500위안도 태울 수 있어” “더 불태울 돈이 없다면 그냥 조용히 입 다물어” 등의 과시형 발언이 담겼다.
이들은 100위안짜리 지폐를 태우기 시작했는데, 재로 변한 총액이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근처에서 두 사람을 촬영한 시민이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돈 소중한 줄 모른다며 차라리 자기에게 달라는 반응이 쇄도했다.
영상을 접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 두 남성을 붙잡았다. 이들은 벌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남성은 술에 취해 언쟁을 벌이던 중 돈 태우는 내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종합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