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러시아, 이라크와 시리아 4개국이 4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4자간 고위급 안보회의를 열어 테러리즘 공동 대처와 지속적인 정보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란 현지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앞서 2015년 9월 초 이들 4개국은 바그다드에 본부를 둔 '공동 정보센터'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도 이 공동 정보센터에서 열렸다.
회의 의장을 맡은 이라크군 정보담당 사드 마제르 알알라크 소장은 이란이 이라크의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지원한 데 감사를 표했으며, IS를 소탕했지만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부활을 막는데 계속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 정세에서 이라크를 제외한 나머지 3개국 정부는 반미 진영으로 분류된다. 이라크는 미국과도 우호적이지만 정부 구성이 친이란 성향이기도 해 두 진영 사이에서 등거리 외교를 시도하고 있다.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