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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사들의 가정교육 & 자녀교육법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8.02.07일 15:14

존 F. 케네디. 사진=픽사베이.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명사들은 과연 어떤 가정교육을 받았으며, 또 어떻게 자녀를 교육시키고 있을까? 우리 아이를 세계적인 인재로 키우는 자녀 교육법을 명사들의 일화를 통해 알아보자.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기계공학과 교수 데니스 홍

미국의 과학 잡지 <파퓰러 사이언스>에서 발표한 ‘과학을 뒤흔드는 젊은 천재 10인’에 선정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과학자 데니스 홍, 홍원서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기계공학과 교수의 아버지인 홍용식 박사는 미국 보잉 사의 연구원을 거쳐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을 역임한 1세대 항공우주공학자다. 홍원서 교수뿐만 아니라 다른 자녀들 역시 모두 훌륭한 과학자로 키워 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홍용식 박사는 자녀를 과학자로 키우려고 한다면 과학이라는 분야를 자녀가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해 호기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제 전공 분야가 항공과 우주여서 항공우주박물관, 미 항공우주국연구소, 항공 회사 등을 견학해서인지 우리 애들이 과학자로 자랄 수 있는 집안 분위기가 자연스레 형성되었던 것 같아요. 저는 우리 아이들이 으레 과학자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해리포터의 저자, 조앤 K. 롤링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자 조앤 K. 롤링은 해리포터가 세상에 나오기 전까진 먹고살 길을 걱정해야 했던 가난한 싱글맘이었다. 그녀는 인생의 위기를 극복하게 해 주었던 것은 어머니, 앤 롤링이었다고 말한다. 롤링이 열다섯 살이 되던 해에 어머니는 ‘다발성경화증’이라는 불치병 진단을 받게 된다. 보통 가족이 불치병 진단을 받으면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변화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롤링 가족의 생활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이는 어머니가 항상 활기에 차 있던 성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불치병을 진단받았지만 봉사를 하거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등 삶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어머니에게서 롤링은 삶의 위기가 다가왔을 때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배울 수 있었다. 이 덕분에 남편의 폭력을 피해 한 살배기 어린 딸을 안고 집을 뛰쳐나와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하면서도 롤링은 집필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고, 해리포터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다.

동방의 등불, 타고르

타고르. 사진=픽사베이.

한국에는 일제 식민 통치라는 암흑 속에서 조선의 민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로 잘 알려진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타고르의 집안은 대대로 정치가와 예술가를 배출한 명문가였지만 문화예술가를 후원하고 병원을 비롯해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등 교육 명문가로도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타고르는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었다. 열네 살이 되던 해에 학교를 그만두고 여러 학교를 전전하다 열일곱 살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지만, 그곳에서도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끝내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

타고르는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아버지와 함께 떠난 4개월의 히말라야 여행에서 다 배웠다고 말한다. 타고르의 아버지는 대자연의 한가운데에서 우주의 신비와 무한한 상상력을 맛보게 한 뒤 문학 작품을 읽게 했다. 또한 별이 빛나는 밤이 되면 천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타고르에게 아버지는 최고의 스승이 되어 준 셈이다.

미국의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 단계란 없다. 다만 내가 남에게 배운 것 중에서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 어린 시절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것이다.”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고 난 후 어머니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해 케네디가의 가정교육법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케네디 대통령의 어머니 로즈는 식사 시간을 가족들이 생각을 나누는 토론의 장으로 활용했다. 미국의 제35대 대통령은 어린 시절 식사 시간에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들 눈에 띄기 쉬운 곳에 신문이나 잡지에서 좋은 글귀를 오려 붙여 놓았다. 그리고 식사 때가 되면 그 글을 화젯거리로 삼아 질문도 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생각의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아이들이 조금 더 크자 <뉴욕타임스>의 기사가 대화의 소재가 되었다. 뉴욕타임스를 읽지 않으면 식탁에 앉지 못했다. 신문을 읽지 않으면 아버지의 날카로운 질문을 감당하지 못하고 형제들과의 대화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케네디 가의 자녀들은 어려서부터 이와 같은 훈련을 자연스럽게 매일 반복함으로써 정치적 사고와 능력을 키워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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