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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여자'라는 이유로 '막말' 듣고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진 여성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8.02.11일 09:39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제발 정상적인 한국인을 만나라"

남자친구 부모님이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반대해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여자의 가슴 아픈 사연이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지난 9일 '딩고 스토리' 유튜브 채널에는 '조선족 여자의 이별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이별택시'는 작사가 김이나가 운전대를 잡고 이별한 사람들을 손님으로 태워 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이별택시'에 오른 손님은 한국에 온 지 4~5년 된 김진 씨다.

김진 씨는 한국에 온 후 자존감이 굉장히 낮은 상태에서 전 남자친구와 만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주변 사람들로부터 "너 짱개냐?", "짱개 수발 들어주는 개냐?"라는 등 모욕적인 말들로 자존감이 낮아진 김진 씨에게 다가온 건 전 남자친구였다.

사람에 대한 불신이 컸던 김진 씨를 6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한결같이 기다려준 남자친구의 모습에 결국 김진 씨는 마음의 문을 열게 됐다.

남자친구는 김진 씨에게 항상 한결같이 다정한 모습으로 옆에서 큰 힘이 돼 줬다.

그러던 어느 날 김진 씨는 우연히 남자친구의 부모님과 마주치게 되고, 이후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김진 씨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

처음에는 두 사람 합의하에 김진 씨가 조선족이라는 사실을 숨겼으나 남자친구가 장시간 해외출장을 가게 되면서 부모님에게 '조선족'이라는 사실을 털어놓기로 결정했다.

'설마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헤어지라 할까'라는 김진 씨의 불안한 생각은 안타깝게도 적중하고 말았다.

김진 씨가 '조선족'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은 날 남자친구는 부모님과 격한 감정싸움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남자친구 부모님은 김진 씨와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

당시에는 남자친구가 심각하게 말하지 않아 그러려니 넘겼던 김진 씨는 어느 날부터 함께 있을 때 부모님 전화를 피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쎄한 느낌이 들었다.

이후 남자친구와 일주일 간 연락을 하지 않게 됐고, 일주일 만에 영상통화를 하게 된 날 김진 씨는 남자친구의 얼굴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우는 김진 씨를 보고 이윽고 남자친구도 눈물을 쏟아내면서 "지금까지 힘들었다"며 그동안 혼자 끙끙 앓아왔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남자친구는 부모님을 설득하려고 애썼지만 그의 부모님으로부터 돌아오는 대답은 "제발 정상적인 한국인을 만나라"라는 것이었다.

이 말에 충격을 받은 김진 씨는 한 달 정도 생각의 시간을 갖다가 결국 이별을 고했다.

김진 씨는 "내가 자존심을 높일 수 있는 모든 이유가 이 사람이었고, 지금 나한테 있어서 한국은 그 사람이었다"며 모든 게 무너진 거 같았던 당시의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김이나는 김진 씨에게 "'나는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자존감을 높이라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해당 영상 아래에는 수많은 누리꾼들이 사연의 주인공 김진 씨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 YouTube '딩고 스토리 / dingo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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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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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내가 아는 여자애들은 한국남자한테 시집가기 싫어하던데 시집살이가 싫어서 요즘은 차라리 중국남자들 인기 있던데 각나라 미인들 중국남자한테 시집 오려함 잘 생기고 돈도 많고 자상하고 헌데 외동 아들들이라 시집살이도 한국만 못지 않다 시집살이 크게없는 나라는 아마
미국이나 일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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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애를 만나는 븅신년이 뭔 눈물짜냐..ㅋ 쌍퉁이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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