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군사
  • 작게
  • 원본
  • 크게

드론 장악한 중국, 바다엔 무인선박 '근두운' 띄운다

[기타] | 발행시간: 2018.02.13일 03:08
섬지역 물류 보급… 2019년 완공

노르웨이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무인 선박 시험장도 짓기로

드론(무인기)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최대 시장인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무인 자율 운항 선박 시험장 건설에 착수하면서 무인 선박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12일 중국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 정부는 지난 10일 아시아 최초이자 노르웨이에 이은 세계 두 번째 무인 선박 해상 시험장 건설사업을 착공했다. 완산(萬山)해양개발시험장으로 명명된 시험장은 총 771㎢ 규모로, 건설되면 무인 자율 운항 선박 시험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시험장은 장애물을 스스로 피해 운항하는 무인 자율주행, 해양 자율 순찰 등 무인 선박 관련 기술 시험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주하이시는 시험장 안에 위치한 섬 지역에 통신 네트워크와 내비게이션 레이더, 자동화 부두 등 선박 운용 관련 설비를 설치해 다양한 유형의 무인 선박 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완산시험장은 앞으로 3~5년 안에 중국의 무인 선박 기술 시험을 위한 첨단기지로 육성될 것이라고 주하이 정부는 밝혔다.

시험장 건설과 별개로 우한(武漢)이공대학이 중심이 된 산학 연구팀은 무인 자율 운항 화물선 개발에도 착수했다. 길이 50m, 500t급으로 설계될 이 배는 전기배터리를 에너지원으로 한다. 항속 거리가 500해리(926㎞)에 이른다. 서유기 속 손오공이 타고 다닌 '근두운(筋斗雲)'의 이름을 딴 이 무인 화물선은 2019년 건조를 마치고 시험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무인 선박은 악천후에도 운항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서 지역의 물류와 보급 문제를 해결할 최적의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해상 정찰 등 군사 목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베이징=이길성 특파원 atticus@chosun.com]

ⓒ 조선일보 & chosun.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8%
10대 0%
20대 3%
30대 18%
40대 40%
50대 13%
60대 3%
70대 3%
여성 23%
10대 0%
20대 0%
30대 18%
40대 5%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혜은이(나남뉴스) 가수 혜은이(69)의 딸이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예식장에 연예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예식장에는 한때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배우들과 가수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혜은이는 3월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중일련의병원 공중 ‘120’, 생명연장 위해 별하늘 누비다

중일련의병원 공중 ‘120’, 생명연장 위해 별하늘 누비다

3월 21일밤, 길림대학중일련의병원 의료구조직승기가 상처입은 위급환자 한명을 싣고 평온하게 병원의 국가긴급의학구조기지 립체중계쎈터 계류장에 착륙했다. 이는 이 병원에서 처음으로 완성한 야간비행 운송이였다. 환자는 한 중년남성으로 당일에 기계에 상처를 입

80대 할머니의‘좋은 친구 방송’들어보셨습니까?

80대 할머니의‘좋은 친구 방송’들어보셨습니까?

84세 김선녀할머니 4년째 자체 온라인방송 견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 주고 싶다 집에서 핸드폰으로 방송원고를 록음하고 있는 김선녀할머니 목소리만 듣고서는 방송인이 올해 80대 고령 로인이라고는 전혀 믿겨지지 않는다. 목소리의 발음, 감정이며, 정서까지... 아

국가2급 보호동물 원앙, 천교령림구에

국가2급 보호동물 원앙, 천교령림구에

3일 28일, 천교령림업국 태양림장의 한 못에서는 원앙이 들오리, 게사니들과 한데 어우러져 노닐고 먹이를 찾으며 장난을 치고 있다. ‘헤어스타일’이 유독 눈에 띄는 이 한쌍의 원앙은 물속에서 즐겁게 헤염치고 있었는데 수면우에서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여유작작했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