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폭풍에 3일(현지시간)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00만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CNBC, CNN 등에 따르면,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매서추세츠 주 등 북동부를 덮친 겨울 폭풍 '노리스터( Nor'easter)'로 강풍과 폭우, 폭설이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매서추세츠 주에서만 현재 32만8000명, 뉴저지 주에서는 16만 4000명, 펜실베이니아주 경우 38만4000명이 정전상태에서 지내고 있다. 버지니아에서도 16만명이 전기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뉴욕 주에서도 27만명이 정전 피해를 입고 있다고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밝혔다.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1500만 명은 침수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사망자도 늘고 있다. 지난 2일 버지니아주와 뉴욕주에서 강풍에 부러진 나무가 집을 덮치면서 어린이 2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최소 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서추세츠 주에서는 3일 나무가 자동차를 덮쳐 3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3일 현재 북동부 지역에서는 항공편 2400여편이 결항된 상태이다.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