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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에 코웃음, 막무가내 걸인에 당국 골머리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8.03.27일 09:47
지하철을 떠돌며 일반 직장인보다 더 많이 벌어들이는 걸인 단속에 당국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지만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후베이(湖北) 성 우한(武漢) 시 당국이 최근 지하철 단속에 나서 승객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걸인들을 대거 적발했다.

대중교통 수단에서 승객들에게 구걸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당국이 엄중히 단속하지만 곳곳에서 걸인들이 자주 발견된다.

걸인들이 당국 정책에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건 벌금 50원만 내면 풀려나기 때문이다.

우한 시는 적발된 걸인들에게 벌금 50위안을 부과하지만, 이들이 하루에 벌어들이는 돈이 수백위안에 달하는 점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솜방망이 처벌 수준이다.

일부 걸인은 하루에 많게는 400위안(약 6만8000원)까지 벌며, 대도시 지하철을 제집 드나들 듯 오가는 이들 중에는 1000위안(약 17만원)까지 버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공개된 중국 주요 4대 도시의 시간당 최저임금 자료를 보면, 일반 직장인은 하루 8시간 근무를 전제로 160위안(약 2만7000원) 정도 벌어들이는 셈인데 이는 일부 걸인 수입 절반에 그치는 셈이어서 더욱 황당함을 자아낸다.

우한 당국은 첫 단속에 적발되면 훈방하고, 두 번째에 걸리면 200위안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적절한 당근과 채찍 혼합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다시 적발되는 걸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적발되더라도 벌금을 제때 내지 않는 사람이 있어서 당국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걸인들이 병에 걸리거나 가난한 것처럼 속여 승객들에게서 돈을 받아낸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지난 2014년 장쑤(江蘇) 성 난징(南京) 시에서 적발된 한 걸인은 무려 8년간 거리를 떠돌며 벌어들인 승객들 돈으로 집 두 채를 마련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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