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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탈락 아르헨띠나, 실패한 3가지 리유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7.02일 08:58
아르헨띠나는 6월 30일 로씨야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에 3대4로 패했다.

예견될 실패였다. 매 경기 졸전을 펼치며 비판을 받았던 아르헨띠나는 수많은 문제점을 로출하며 좌절을 맛봤다.


□ 삼파올리 감독, 전술 패착과 선수 장악 실패

아르헨띠나는 4년 동안 일관성이 없었다. 감독교체가 잦았다. 타타 마르티노, 에드가르도 바우사가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고 지난해 5월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소방수로 나섰다.

하지만 삼파올리 감독은 자기의 축구철학을 고집했다. 칠레 대표팀과 세비야에서 많은 활동량과 강력한 압박 전술을 통해 명장으로 발돋움했지만 아르헨띠나와는 다소 부합되지 않았다.

현재 아르헨띠나는 세대교체가 잘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다.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 세르히오 아구에로, 곤살로 이과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에베르 바네가, 니콜라스 오타멘디, 등 여전히 3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력동적이고 많은 체력과 기동성을 요하는 삼파올리식 전술을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심지어 삼파올리 감독은 선수단 장악에도 실패했다. 아이슬란드전 무승부 이후 메시의 기량이 다른 동료들 때문에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선수들은 아르헨띠나축구협회에 삼파올리 감독 퇴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4경기 9실점, 최악의 수비 조직력

아르헨띠나 공격진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후방으로 내려갈수록 클래스가 떨어진다. 대회를 앞두고 주전 꼴키퍼 로메로가 부상으로 하차하면서 뒤문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됐다. 결국 터질 게 터지고 말았다. 크로아찌아전에서 선발 출장한 윌리 카바예로 꼴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는 0대3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나이제리아와의 3차전 전부터 아르마니 키퍼가 꼴문을 지켰으나 16강전을 포함, 2경기에서 5꼴을 내줬다. 특히 프랑스전에서는 4개의 유효 슈팅을 한개도 선방하지 못했다.

물론 키퍼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 아르헨띠나의 모래알 같은 수비 조직력은 한계를 드러냈다. 이미 조별리그 3경기 5실점의 불안감을 16강전에서 개선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신성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워 빈약한 아르헨띠나 수비를 마음껏 흔들었다. 음바페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수비 뒤공간 침투를 감당할 재간이 없었던 아르헨띠나이다. 수비수 로호는 음바페의 돌파를 저지하지 못한 채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분 역전꼴로 승기를 잡는 듯 보였지만 프랑스의 맹공에 련속 3꼴을 허용하며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4경기 동안 9실점을 허용한 아르헨띠나는 우승에 도전할 자격이 없는 팀이였다.


□ 메시 의존증, 팀워크 부재의 결정적 원인

아르헨띠나는 메시에 대한 의존증이 심하다.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에서 메시가 결장했을 때 1승, 4무, 3패, 메시가 출전한 경기에서는 6승, 3무, 1패로 대조적인 성적을 남겼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메시가 모두 출전했다. 상대 팀들은 전부 메시에 대한 견제를 강화했다. 메시만 막으면 된다는 식이였다. 메시는 미드필드까지 내려와서 빌드업에 참여하고 득점과 찬스 메이킹까지 도맡았다.

아르헨띠나는 메시가 없어도 충분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스쿼드로 구성돼있다. 하지만 동료들은 전혀 메시를 받쳐주지 못했다. 모두가 메시만을 바라봤다. 공을 잡으면 스스로 해결하기는커녕 메시에게 패스를 전달해주기에 바빴다. 이러한 점은 오히려 팀워크를 저해하고 공격의 단조로움으로 이어졌다. 사실상 아르헨띠나의 공격은 메시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물론 메시도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나이제리아전에서 환상적인 트래핑과 피니시로 존재감을 발휘했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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