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23일 미국을 겨냥해 "중국과의 무역에서 위협과 겁박은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5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공언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읽힌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자국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경쟁적 통화 평가절하를 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국이 중국의 위안화 약세를 면밀히 검토하고 이것이 조작된 것인지 살펴보겠다고 발표했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