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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계의 비경이 따로 있을가…‘절경’ 두글자가 아깝지 않은 장가계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7.26일 16:26

연변의 온대계절성기후와는 달리 장가계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건 아주 더운 날씨와 더불어 습한 온도였다. 현지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장가계에 와서 려행내내 날씨가 맑으면 엄청난 복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1년중 200일 넘게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낀다는 장가계, 비라도 내리면 어쩌나 하던 걱정과는 사뭇 다르게 우리 일행이 머문 사흘동안은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천만다행이였다.

◆짜릿함의 절정-공중유리다리

장가계 대협곡 공중유리다리는 전체 길이 430메터, 폭 6메터,높이 300메터로 세계 최고, 최장의 유리다리로 불리운다. 장가계 려행중에 가장 인기 있는 코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닥전체가 99개의 투명유리로 설계되여 있는데 입구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 한 여름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하지만 유리 바닥에 발을 내민 순간 두려움은 잠시 가라앉혀지고 유리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장가계 협곡의 환상적인 절경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유리우로 걷다보면 장엄한 협곡 사이에 둥둥 떠 있는 기분이 맴돌고 온 천하가 내 발아래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입구쪽은 다리폭이 넓어 유리판 사이즈가 크지 않게 다가오지만 걸어 들어갈수록 다리폭이 좁아지면서 똑같은 유리판이지만 새삼 더 크게 느껴진다.아찔함과 두려움을 지나 통유리 아래로 보여지는 협곡과의 인증샷과 트릭사진(错位照片), 이곳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될 포인트다.

◆절경중의 절경-원가계

장가계 국가삼림공원에 위치한 원가계는 깍아내린 듯한 절벽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할리우드영화 <아바타>의 촬영모티브로 사람들에 의해 많이 기억 되는 곳이기도 하다.

원가계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높이가 335메터인 백룡엘리베이터를 타야 했다.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 엘리베이터는 초당 3메터 속도로 2분안(1분 58초)에 올라간다.기암괴석들이 만들에낸 절경에 찬사를 보내기도 전에 엘리베이터는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목적지에 도달했다. 세계 제일 관광전용 엘리베이터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코스가 여러갈래 나뉜 원가계에서 절경을 자랑하는건 다름 아닌 미혼대와 천하제일교였다.

사람의 넋을 빼앗을만큼 아름다운 곳이라 하여 이름이 붙혀졌다는 미혼대 과연 그 이름의 진실여부가 무척이나 궁금했다.계단을 따라 올라가자 하늘을 깍아지르는듯한 석봉들의 군무가 눈앞에 쫙 펼쳐졌다. 400~500메터 높이의 바위 수백개가 버티고 있는 형상을 보는 순간 그 압도감에 숨이 멎을 지경이였다. 불규칙적으로 솟아있는 석봉들이 구름에 쌓여있는 모습은 마치도 한폭의 산수화를 방불케 했다.하늘을 찌를 듯한 봉우리들이 세상을 에워싸 듯 천태만상의 모양을 이루고 있으니 그 아름다움에 정신을 잃을만도 했다.

아름다운 미혼대를 뒤로하고 자연의 걸작이라고 불리우는 천하제일교를 찾아나섰다.거대한 봉우리 아래가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여 있는 석교는 처음에는 석교라는 사실도 모른채 무심코 다리를 건너지만 건느고 난뒤 뒤돌아 바라보면 아찔함에 다리가 뒤늦게나마 후들거린다. 높이가 300메터에 달하는 두개의 돌기둥이 오래시간의 풍화를 거쳐 만들어낸 자연 석교는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웠다. 어떻게 저렇게까지 만들어졌나 하는 생각과 자연의 위대함에 마음속으로 몇번이나 박수를 쳤는지 모른다. 봉우리 아래 협곡은 끝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록 깊어 보는 이들을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돌기둥 두개가 석교를 만들었다는 자체도 감동이지만 그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난 나무들 또한 더없이 기특하게 느껴졌다.

◆경이로움의 극치-천문산

장가계의 하이라이트라고 불리우는 천문산을 오르는 방법은 다소 특별했다.먼저 셔틀뻐스를 타고 전설속의 아흔 아홉개의 고개길 통천대도를 건너야만 했다.180도의 급커브길이 천문산 허리를 감싸며 올라가는 통천대도는 굽이길을 돌 때마다 좌우로 낭떠러지여서 스릴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통천대도 구비마다 친절하게 몇 번째 구간임을 표시하는 수자가 가는 내내 색다른 재미를 더해줬다.

통천대도를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서야 비로서 천문동광장에 도착했다.고개를 젖혀 바라보니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천문동은 남북방향으로 뻥 뚫려 있었다.구름 우에 걸려 있는 천문동 사이로 안개가 감돌아 문이 완전히 열려져 있는 모습은 아니였다.

천문동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무려 999개 계단을 통과해야만 했다.가파른 경사로 뻗은 계단을 오르면서 하늘이 훤히 비추는 동굴을 바라보면 진짜 천국으로 향해가는 길을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정상에 도착한후 천문산의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케이블카에 탑승했다.안개가 낀 하늘의 관문을 통과한 케이블카는 곡예를 부리며 하락한다. 케이블카 창 너머로 펼쳐지는 천문산의 모습을 바라보니 조금 전에 바라본 풍경은 단지 빙산일각에 지나지 않았다.산의 사방은 모두 절벽이고 봉우리는 하늘에 닿을 듯 솟아 그 기세가 당장이라도 하늘을 뚫을 것 같았다. 그 아래로 통천대로가 미로마냥 구불구불 늘어져 있는 모습이 마치도 룡이 승천하는 모습 같기도 했다.

어디 그뿐인가? 기괴한 산세와 절벽, 야생 덩쿨이 엉켜진 숲은 한편의 대자연의 드라마를 방불케 했다.8인승 케이블카에 몸을 맡긴채 약 30여분을 타고보니 아름다운 천문산도 점차 우리의 시야에서 멀어지고 만다.

글·사진 황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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