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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씨 없는 수박을 만드는 걸가?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8.07일 16:53

수박의 계절이다. 하지만 수박의 씨를 발라먹기가 번거로워서 별로 안 좋아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 리유에서 씨 없는 수박은 매우 획기적인 상품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있어야 할 것이 없다고 하니 왠지 이상하고 유전자 변이 종으로 몸에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사먹기를 저어하는 이들도 많다.

그래서 씨 없는 수박은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한번 알아보고자 한다.

씨 없는 수박은 일반 수박에 콜히친이라는 약품을 처리해서 만든다. 콜히친은 알칼로이드 성분의 일종으로 지중해 지방에서 자생하는 나리과 식물의 종자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콜히친은 세포골격을 구성하는 미세소관에 결합해서 세포분렬이 일어날 때 방추사가 형성되는 것을 억제한다. 방추사는 감수 분렬시 친세포의 염색체 절반을 생식 세포에 전달하는 역할로 량쪽에서 염색분체를 끌어당겨 정확히 량극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방추사가 형성되지 않으면 당연히 염색체가 분리되지 않을 것이고 이에 따라 4배체의 수박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4배체 수박의 암술에 일반 수박의 꽃가루를 교배시키면 3배체의 씨를 얻을 수 있고 이 씨를 얻은 수박이 바로 씨 없는 수박이다.

씨 없는 수박은 1943년 일본의 기하라 히토시 박사가 처음 만들었다. 종의 합성 리론은 종은 달라도 같은 속의 식물을 교배했을 때 새로운 식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리론으로 과학적 육종 연구의 토대를 마련한 대단한 리론이다. 이와 관련해 유채나 갓, 에디오피아겨자 등이 해당 리론으로 만든 대표적인 육종이다. 육종이란 식물이나 동물을 인간이 원하는 형태로 진화 또는 변형시키는 과정이다.

씨 없는 수박이 유전자 조작 식품인지 긴가민가 하지만 결론적으로 씨 없는 수박은 염색체 수만 늘린 것이므로 일반 식품과 다를 것이 없다.

수박 속에 씨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씨는 있으나 그 씨 자체가 종자로서의 구실을 못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3배체 외에 꽃가루 받이용으로 일반품종을 재배해야 한다.

그렇다면 씨 없는 수박은 왜 보기가 힘든걸가?

씨 없는 수박은 고온에서도 시들음증이 거의 없고 병해충에 강하며 당도가 높다. 일반 수박은 종자가 모든 영양분을 섭취하고 남은 것이 과육에 축적되지만 씨 없는 수박은 씨가 영양분을 흡수하지 않고 과육으로만 영양분이 축적되므로 당도가 뛰여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박이 한창 소비될 고온기에 과일나무에 열매가 열리는 비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모양이 중요한 수박에 기형과가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씨 없는 수박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차례 인공적인 접종이 필요한 데 생산 단가가 비싸질 수밖에 없다. 비싸고 모양이 이상하다 보니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 이에 대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속 연구하고 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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