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의 안전잠금장치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지만 오히려 그 부작용으로 더 쉽게돈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연길시에서 발생하여 그동안의 우려가 현실로 되고 있다.
며칠전, 연길시에 거주, 새벽시간대에 퇴근한 조모는 바로 그대로 아침 8시까지 잠을 잤다. 그런데 깨고보니 핸드폰 위치가 전날과 다른 위치에 있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조모는 핸드폰을 열어 확인하였고 그 결과 위챗 계정에 있던 3600원이 깜쪽같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였다.
“어제까지 있던 돈이 어디로 갔을까?”순간 조모는 전날밤 자신의 집에서 하루 밤묵은 친구가 인사 없이 사라진 것에 의심을 품고 공안기관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받은 연길시공안국 진학파출소 부소장 오준걸은 민경 현지용과 함께 즉시현장에 출동하였다. 조사결과 사건발생기간내 조모의 집에 드나든 사람은 오직 친구 재모뿐이었음을 밝혀냈고 조모씨 계정내의 돈 역시 QR코드 스캔 형식으로 재모씨에게 이체된 것을 발견하였다.
한편조모의 휴대폰 계정은 얼굴인식으로 안전잠금장치가 얼굴인식으로 풀린다는사실을 알게 된 재모는 그녀가 잠든 틈에 그녀의 핸드폰으로 얼굴을 스캔하여 잠금을 해제한후 위챗 QR코드 스캔으로 3600원을 자신한테 이체했다고 실토하였다.
조사를 통해 더 충격적인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올해 22살인 재모는 2017년 9월에 절도죄로 벌금 5000원의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 전과자였다. 또한 절도한 금액은 차량임대와 주택임대에 사용하였고 나머지 금액은 전부 써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재모씨는 형사구속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변일보 김란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