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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유전자 편집’ 쌍둥이 中서 출산?…“인간 상대 실험 비윤리적” 발칵

[기타] | 발행시간: 2018.11.27일 11:36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을 통해 쌍둥이가 태어났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연구를 지지하는 입장과 비윤리적이라는 입장이 극명하게 갈렸다.

26일 중국 매체 ‘인민망(人民網)’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심천에 있는 남방과학기술대학교 연구원 허젠쿠이(賀建奎)가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 면역체계를 갖춘 여아 쌍둥이가 지난 11월 무사히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허젠쿠이는 불임 치료 중인 일곱 부부의 배아 유전자를 편집했고, 현재까지 한 부부가 딸 쌍둥이 루루(露露), 나나(娜娜)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의 목적을 “유전된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딸 쌍둥이를 얻은 부모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어디에서 일했는지 등 일체의 정보를 함구했다. 연구가 이뤄진 장소도 비공개했다.

그의 연구 성과는 아직 전문 학술지에 실리지 않았고, 주장에 대한 별도의 검증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인민망은 이 연구와 관련 “세계 최초로 에이즈에 대해 면역력을 갖도록 유전자를 편집했다”면서 “중국의 유전자 편집 기술이 질병 예방 분야에서 역사적인 진전을 이뤄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하버드 대학의 조지 처치 교수는 “에이즈는 점점 커지는 공중보건 위협”이라며 “해당 유전자를 편집해 앞으로 에이즈를 퇴치할 수 있다면 정당한 것이라 생각 한다”고 허젠쿠이 연구를 옹호했다.

반면, 일부 과학자와과 언론은 해당 연구가 비윤리적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유전자 편집 전문가인 키란 무 누루 교수는 이날 영국매체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인간을 상대로 실험하는 것은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비양심적인 행위”라고 강력 비판했다. 현재 미국은 유전자 편집 연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중국 매체 환구시보도 같은날 “해당 분야에서의 모든 행위는 인류 사회를 위협하는 요소 없이 이뤄져야 한다. 허젠쿠이의 연구는 이러한 윤리를 위배했다”라고 비난하며 “중국은 물론 다수 국가의 과학자들이 잇따라 성명을 통해 해당 실험을 비난하거나 논평을 보류하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전자 편집이 아이들에게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허젠쿠이는 ‘유전자 편집’ 연구 허용 여부에 대해 “이 다음으로 무엇을 할지는 사회가 결정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유전자 편집은 질병을 일으키는 등의 비정상 유전자를 잘라 내거나 정상 유전자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기법이다. 이는 환자 본인에게만 영향을 주는 ‘체세포 유전자 편집’이다.

그러나 허젠쿠이의 연구처럼 생식세포 유전자를 편집하는 기술은 미래 세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금기시돼 왔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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