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세월은 살같이 흘러, 무술년 개띠해를 맞아 새해 계획을 세우던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기해년 되재띠해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새해를 눈앞에 두고 알차게 지나온 한해를 되돌아보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푼 사람도 있겠지만 작심3일로 끝나버린 지난해 계획을 반추하는걸로 새해를 다지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같이 개인적인것들은 잠간 제쳐놓고, 지난 한해 조선족사회 구심점이 되고 있는 조선족 사회단체들은 어떤 일을 해왔고 새해에는 어떤 계획이 있나 두루 알아보며 그들을 응원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사진=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북경 제43차 학술회의가 북경대학 의학부에서 개최됐다. /자료사진
중국조선민족사학회, 2급 지부 설립, 조선족연구 관련 학술회의 개최
중국조선민족사학회(회장 정신철)는 국가민정부에 등록하고 국가민족사무위원회로부터 업무 지도를 받는 전국적 학술단체이다.
2018년 사학회는 2급 지부인 ‘조선족거주문화전업위원회’를 설립, 조선족 전통 거주문화와 력사에 대한 연구, 조선족 신식 농가와 조선족 특색 소진에 대한 연구 및 건설과 관련된 일을 할 전망이다.
사학회는 또 지난해 ‘시대와 더불어-새시대 조선족연구에 대한 전망’ 학술 년례회의를 조직, 회의에서는 40여편의 론문이 발표됐다.
한편 사학회는 지난해 기능형 당지부를 설립했고, 회원대회를 열고 리사회 임기 교체 선거를 통해 새 리사회를 구성했다..
새해 사학회는 중화민족 공동체의식 증강을 주제로 하는 학술 년례회의를 조직할 계획이며, 조선족 혁명력사를 주제로 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론문집 ‘조선족연구’를 출판할 계획이다.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학술회의 소집, 지방정부와 협력 관련 MOU 체결, 과학보급활동 조직
1989년에 창립된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리사장 최형모)는 2500여명의 회원에, 강경산, 김홍광, 김녕일, 리상영 등 많은 조선족 석학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자협회는 련합당지부를 설립하고 당창건 기념활동, 당지부 년말총화 등을 조직했다. 또한 상해지역, 북경지역 및 IT전문분회에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자협회는 또 연길국가첨단기술산업개발구와 량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첨단기술 연구 개발 등 령역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조선족 청소년 ‘소발명, 소론문 및 소발명 아이디어’ 경연, 동북3성 조선족소학교 과학교사 육성 강습반’ 개강 등 일련의 과학보급 활동을 통해 좋은 사회적 평가를 받았다.
그외 대학교 사생간담회, 경로원 방문, 조학금과 장학금 발급,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새해 과학기술자협회는 학술교류회의와 과학보급활동 외 회원대표 대회를 개최하고, 의학전문위원회를 증설할 전망이다.
▲사진= 료녕성한마음애심기금회 회원들이 무순시조선족양로센터에서 애심활동을 벌렸다. /자료사진
료녕성한마음애심기금회, 애심문화 확산에 전력, 내부 관리 규범화, 다양한 애심활동 조직
료녕성한마음애심기금회(회장 박성관)는 2012년에 료녕성민정청 자선총회 소속으로 설립됐으며, 2015년 1월 독립법인 허가를 따냈다. 현재 기금회에는 총 2000명 회원이 있으며 순자산이 1500여만원에 달한다.
지난 한해 기금회는 애심문화 확산에 전력, 한해동안 연인수로 2000여명이 애심 공익활동에 참여했다.
기금회는 또 내부 관리 규범화, 재무관리 공개, 투명화를 실시했다. 또한 내부에 당지부를 설립하고 분공을 명확히 했으며, 당원이 모범역할을 발휘했다.
기금회는 지난 한해 다양한 애심공익활동을 전개했는데, 가난한 로인, 학생, 특수 환자 등 총 363명을 구제했으며 약세군체 500여명을 방문, 위로했다. 지난 한해 기금회가 자선활동에 지출한 금액은 122만 9000여원에 달한다.
새해 기금회는 자산 가치 보전과 증가 방식을 적극 탐색하고, 기금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