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북삼고등학교 할빈 력사문화탐방단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할빈을 방문했다.
인솔교사 2명,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탐방단은 우호 교류를 추진 중인 할빈 아성구조선족중학교를 방문해 도서기증 행사를 갖고 최호림 교장으로부터 할빈 조선족의 력사에 대한 특강을 청취한 후 학교를 둘러보며 량교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탐방단은 안중근, 김동삼 등 숱한 항일운동가들이 투옥되였던 할빈 구 일본령사관(현 화원소학교), 할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거 , 중국인민해방군 행진곡을 지은 조선족 항일운동가 정률성, 일제의 반인륜적인 전쟁범죄의 현장 731부대에 대한 사전 조사하고 력사적 현장에 대한 탐방을 통해 력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아픈 력사가 재현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탐방단은 '할빈에서 세계를 보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성 소피아성당, 금 상경박물관, 문묘 등을 탐방하며 중국의 력사와 전통 문화에 대해 리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세계 3대 겨울축제 중 하나인 빙설대세계 체험을 통해 중국의 현대 문화를 체험하였다. 아울러 중국의 항공우주공학을 선도하는 명문 할빈공업대학을 견학하고 입학 방법 및 학교의 비전 등에 대해 질문하여 다가올 미래에 중-한 교류의 주역으로 활약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북삼고등학교는 매년 겨울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인재로 키우고 해외력사문화탐방을 실시하는데 2019년에는 여름에 중국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