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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민족사학회 한락연 연구전문위원회 ‘선구자의 길’ 대형 전시회를 견학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2.05일 22:18
1월 12일, 중앙미술학원에서 주최하고 중앙미술학원 당위 선전부, 중앙미술학원 미술관에서 주관한 “선구자의 길(先驱之路): 프랑스 류학 예술가 및 중국현대미술(1911-1949)” 대형전시회가 중앙미술학원 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선구자의 길: 프랑스 류학 예술가 및 중국현대미술(1911-1949)” 대형전시회 포스터

2018년 건교 10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100년 도약을 기약한다는 의미로 개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1911년부터 1949년까지 프랑스에 류학했던 50명의 중국 예술가들의 200여점 작품이 전시됐는바 그 가운데 한 코너로 한락연의 작품이 전시되였다.



한락연의 작품 중 보기 드물게 큰 사이즈로(196.8×150.5) 그려진 작품 '모포시장'(1945) 앞에서 기념촬영

1월 29일,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한락연 연구전문위원회에서는 중앙미술학원 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선구자의 길: 프랑스 류학 예술가 및 중국현대미술(1911-1949)” 대형전시회를 찾아 견학하고 한락연 작품을 감상하면서 한락연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리요진 주임의 해설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일행

이날 견학행사에는 중국조선민족사학회 정신철 회장, 부회장 겸 비서장인 박광성,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한락연 연구전문위원회 리성일 비서장, 전 민족출판사 우빈희 사장, 중앙미술학원 인사처 처장인 김일룡 교수, 공군 부사령원 리영태 중장(작고)의 딸 리길나 녀사 등을 비롯한 조선족 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고, 중앙미술학원 미술관에서 장자강(张子康) 관장,소장부(典藏部) 리요진(李垚辰) 주임 등이 직접 안내하고 해설을 담당했다.



서비홍의 '서비홍 양중자 가족사진(全家福)'(1928)



상서홍(常书鸿)의 '중경 대폭격' (1938-1942)



조무극의 '현당대예술' (1964)



랑 소프얼피의 '등돌린 욕실녀' (1970)

이번 전시회는 20세기 초반 중국미술현대성의 두가지 서사 즉 ‘현실주목으로 그려진 사실주의 현대성 추구’ 와 ‘예술본체탐구로 그려진 형식주의/표현주의 현대성 추구’ 를 중심으로 체현했다. 전시회는 프랑스 류학 예술가들의 창작사조를 중심으로 서서히 발전해나가는 순서로 작품들은 전시해 참관자들에게 예술의 향연을 선사하고 있다.



한락연의 '모포시장' (1945)



한락연의 '빠리 개선문 앞에서의 자화상' (1932)



한락연의 '부인 류옥하상'(1946)

전시장에 들어서면 서비홍(徐悲鸿), 오작인(吴作人), 려사백(吕斯百) 등 사실주의 전파를 사명으로 삼았던 서구학원파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들은 서구학원파 사실주의 관념과 방법론에서 탈피해 중국전통회화에서 현대사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 가운데 중국 미술계의 첫 당원인 조선족 화가 한락연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한락연이 중국력사에 한 기여와 그의 미술작품의 예술적 사료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는 김일룡 교수

중앙미술학원 김일룡 교수는 한락연은 걸출한 활동가이며 정치가 화가로서 그의 업적은 중국 력사에 영원히 남아 있다고 천명했다. 한락연이 키질(克孜尔) 지역에서 석굴에 매긴 번호들은 큰 의미를 가지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력사연구들도 모두 이를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력사적인 가치가 아주 크며, 중국 미술계의 첫 공산당원으로서 신분을 은페하기 위한 수단으로 화가라는 신분을 활용했지만 그의 작품들은 아주 큰 예술적인 성과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락연이 벽화들을 유화로 모사한 독특성이나, 당시 인민들의 생활상을 연구할수 있는 사실주의 작품들은 사료적인 가치로서의 아주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 리진요 주임은 한락연은 세월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 화가라고 치하를 아끼지 않았다.



전시회 현장일각(자료사진)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북경과 룡정에서 진행됐던 한락연 개인전시회에 이어 한락연 관련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세번째 전시회로서, 《빠리개선문앞자화상(巴黎凯旋门前自画像)》(1932년), 《서안국민당당부수감시절의 자화상(在西安国民党党部关押时的自画像)》(1940년), 《담요시장(毯市)》(1945년), 《부인류옥하상(夫人刘玉霞像)》(1946년)등 한락연의 작품과 미술가 상서홍(常书鸿)의 한락연 《자화상》(1947년)등 한락연 관련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전시장에서 참석자들 기념촬영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한락연 연구전문위원회는 한락연탄신 120주년 기념 좌담회, 룡정에서의 한락연 기념관 제막의식, 봉황텔레비방송국에서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등 한락연 추모 관련 행사들을 적극 추진하거나 협조하면서 높은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락연 연구전문위원회를 대표해 중앙미술대학 미술관장자강 관장에게 도서를 증정하는 리성일 비서장

이날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한락연 연구전문위원회 리성일 비서장은 한락연 연구전문위원회를 대표해 중앙미술대학 미술관 장자강 관장에게 도서 《한락연을 기리다(缅怀韩乐然)》를 증정했다. 이번 대형 전시회는 3월 3일까지 지속, 한락연 관련 작품은 2층에 전시돼 있다. 전정옥 기자

이하: 사진으로 보는 견학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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