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은 대부분 사람들에게 있어서 온가족이 함께 모이는 즐거운 날이지만 응급센터의 의무일군들에게 있어서는 평소보다 더 바쁜 시간이다.
저녁 10시가 넘어 응급차 한대가 통화시 중심병원 급진에 도착했다. 야간 주치의 송효리와 그의 동료들이 다리 골절 환자 치료에 나섰다. 이미 10년동안 가족들과 함께 음력설을 보내지 못했다는 송효리는 음력설 기간은 가장 바쁠 때라며 하루 밤에 많아서 100여명의 환자를 볼 경우 휴식 시간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송효리는 환자가 아무리 많다고 할지라도 위급환자만 없다면 아주 행복한 야간 근무라며 심경을 밝혔다.
병원밖의 응급치료를 책임진 마현비 의사는 매우 피곤한 모습으로, 야간근무는 거의 응급차에서 보낸다고 말했다.
이렇게 통화시 중심병원 응급센터의 43명 의무일군들은 24시간 자신의 일터를 지키면서 환자들과 생사고비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