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싫은가요? 좀 더 칩시다…”, “이제 한 시간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가요?”, “게임 한판 더 하자요.” 요즘 탁구관이나 바드민톤관,
테니스장 등 곳에 가면 흔히 목격하게 되는 '진풍경'이다. 어떤 이들은 심지어 적당하게 운동을 하고 그만두는 이들을 아니꼽게 보기도
한다.
탁구와 같은 운동을 하다보면 재미를 붙이게 되고‘인’마저 배이게 된 나머지 시간 가는 줄 모른다.‘운동의학’에서 매일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못견디는 증상을‘운동중독’이라고 하는데 ‘운동중독’에 걸리면 신체를 망가뜨릴수 있다.
필자가 잘 다니는 연길시 모 탁구관에도 몇시간씩 탁구를 치고도 직성이 풀리지 않아 하는 동호인들이 절반은 훨씬 넘긴다. 이미 퇴직하고
단골로 이 곳을 다니다 보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넉넉한 나머지 심지어 매일 오후 3시부터 저녁 6시까지나 내처 탁구를 즐기고도 좀처럼 그만
두려하지 않는다. 곁에서 치지 말라고 권고해도 “마이동풍” 격, 그냥 나름대로 하고 나서야 멈춘다.
그럼 운동을 길게 오래오래 해야 건강에 좋을가? 세계정상급 의학간행물인 ‘랜싯’(手术刀)에 따르면 인간이 제일 좋은 운동 시간은 45분
내지 60분 사이다. 만약 운동 시간이 45분보다 짧으면 짧을 수록 효과가 내려간다. 그렇지만 60분 보다 길어도 효과가 더 좋은 것은 아니다.
심지어 시간(60분)이 너무 길면 쉽게 인체에 마이너스효과(负效果)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시간 뿐만아니라 운동 차수에도 주의를 돌려야 하는데 너무 빈번해서는 안된다. 매주 3차 내지 5차 운동 효과가 매일 1차 운동 효과 보다
더욱 좋다. 그런데 만약 등산 같은 운동이라면 매주 제일 많아서 6차면 합당하다. 그러니 운동은 매일 하는 것은 아니다.
하기에 운동을 하더라도 상식적으로 도리를 알고 하는 것이 건강에 유리하지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되려 몸에 해를 끼치게 되고 건강 장수라는
소기의 목적을 이루기 어렵다. 그러니 운동시‘자중’이 필요하다. 김장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