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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교육의 일번지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2.13일 09:04



일전 지인들과 한담을 나누던중 (6+1=0)란 이야기를 들었다.

무슨 뜻인지 처음 아리숭했는데 해석을 들어보니 명제였다. 학생이 월요일부터 주말까지 쭈욱 학교에서 남을 배려하고 집단을 사랑하고

사회공중도덕을 지키자 등등 교육을 수없이 받지만 집에 돌아온 그날이면 십년공부 나무아미타불이 된다는것이다.

"문제의 학생은 없어도 문제의 학부형이" 있을 정도로 자식을 지나치게 끌어안고 승벽심만 키운탓에 학생들의 심리가 극도록 취약하고 괴팍해져

점점 상대하기 까다롭고 종잡기 어려운것이 오늘 우리 주변 가정교육의 현실이다. 게다가 대부분 부모들은 과거 자신이 겪어온 경험으로 미래를 살아갈

후대들을 가르치려고 드니 자연히 고리타분하고 협애한 개인주의가 앞서기마련이다.

친구들과의 교제에서도 항상 자기가 중심이 되여야 하고 타인한테 좀 업수임을 당하거나 밑지면 금시 거무락 푸르락하며 야단법석인다. "내가

나를 위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위하랴 "가 마음복판에 가부좌를 틀고앉아 친구사이에도 양보와 배려와 같은 헌신정신은 달력에서 이미 빼여버린지

오래다.

중소학생 열댓이 탑승한 뻐스에 팔십로인이 올라와도 누구 하나 눈길을 주는 학생이 없어 나이 지숙한 어른이 엉거주춤 일어나 자리를 양보하는

정경을 여러번 목격하면서 너나없이 생각되는바가 많다. 저 아이들이 커서 어떤 인재가 되겠는지는 둘째치고 어른을 공경할줄 모르고 공중도덕을

무시하는 소행이 앞으로 어떻게 번질지 못내 근심스럽다. 아무리 석사,박사를 졸업해 돈을 억수로 번다해도 인간성이 제외된 울타리에 빼곡히

들어찬것이 개인 독선주의밖에 없다면 앞으로 사회에서 무슨 유익한 일을 하여 세인들의 존경을 받겠는가.

우리 부모들은 자식을 키움에 있어서 덕성교육의 과정보다 학벌에 치중하여 평소 올바르고 착실한 가르침을 홀시해 버린채 한사코 빠르게 출중한

성과만 바라는 허영심이 굉장히 많은축이다. 박식한 지식도 참다운 덕행을 떠나서는 축이 빠진 달구지에 불과하다.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덕을

첫자리에 놓은 덕지체의 결합이지 덕이 루락된 지식축적은 결국 절름발식 교육이 되여 미래 공동체사회에 아무런 믿음성을 주지 못한다. 믿음을 잃은

사람은 신용불량자와 같이 가는곳마다 푸대접을 받는 신세가 된다.

인간의 존엄을 얻으려면 먼저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일이 중요하다. 첫단추를 잘 채워야 내리내리 꼭꼭 맞아떨어져 완벽한 패션이

되는것처럼 합격된 인간을 육성하는 첫스타트는 가정에서 부모교육부터 시작된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고 본보기이다. 자식앞에서 공공연히 "돈이

최고다"식의 금전숭배를 일삼고 항상 불신불만정서가 부풀어 아귀다툼질이 잦은 부모들의 손에서 참된 수재,영재을 기대하기란 마치 졸필에 명작을

의탁하는 어리석음과 다를바 없다.

진정 자식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자식과 차분히 마주앉아 고마움에 감사할줄 알고 잘못에 고개숙여 반성할줄 아는 성실하고 깨끗한 마음을

차근차근 키워주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제 자식이라고 덮어놓고 편애하고 역성을 들지말고 사회적인 안목을 갖고 무겁게나마 사랑의

회초리를 들어야 하지 않을가 생각한다.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천하 부모의 공통점이라지만 어떤 교육방식이냐에따라 결과는 천양지차로 달라진다. 잘 되면 자기 공로이고 못

되면 조상탓이라 입버릇처럼 외우는 습관을 버리고 자식의 성장에 든든한 뒤심이 되려거든 부모의 교육의식부터 개변해야 한다. 생의 절반이상

가족생활에서 보내는만큼 가족끼리 누가 지배하고 누가 따르는 종속을 깨고 평등하게 자유민주적 분위속에 오가는 화기와 나눔이 무한한 긍정적에너지를

산생시켜 아름다운 령혼의 불씨로 지펴오른다. 그와중에 자식들은 이심전심의 영향을 받아 자연히 부모의 행실을 따르게 되여있다. 비록 시작의 점

하나는 보잘것 없지만 부모의 노력이 점점이 찍혀져 청출어람의 결실을 맺는법이다.

탁상공론보다 실천을 즐기는 부모는 이 시각 일찌감치 자식농사에 팔을 걷고 나선듯싶다. 한송의 꽃을 위해 잡초를 제거하고 북을 돋구어주며

물을 뿌려 무러무럭 자라게 책임감을 다 하며 정성을 쏟는다. 진정 가정교육이 일번지로 거듭날 때( 6+1)의 등식은 7이 아닌 십 , 백으로

다시 씌여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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