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씨야 외교부 사이트가 12일 발표한 공고에 따르면 로씨야 라브로브 외무장관이 이날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베네수엘라 내정을 간섭하지 말것을 미국에 경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중대한 외교문제를 토론하면서 라브로브 외무장관은 무기사용을 비롯한 그 어떤 방식으로든 베네수엘라 내부사무를 간섭하지 말것을 미국에 경고했다. 라브로브 외무장관은, 미국은 국제법을 어긴채 베네수엘라를 위협하고 있다며 로씨야는 유엔 헌장 원칙에 근거해 베네수엘라 문제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라브로브 외무장관은 또 이날에 있은 브리핑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 문제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사회에 교부한 결의초안에서 반영된 “인도주의 원조” 관련 내용은 실질상 원조의 허울을 쓴 도발수단이라며 목적은 베네수엘라 국내안정을 파괴하고 심지어 이를 계기로 향후 군사간섭을 진행할수 있는 구실을 만들기 위한데 있다고 강조하고 안보리사회는 이런 결의를 접수하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