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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기원하며 감동을 낳은 재칭다오 연수향우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2.14일 09:13
  (흑룡강신문=칭다오)지난 1월 22일 저녁, 재칭다오 연수현향우회 회원 60여명이 캘럭시 1층에서 신년회를 열고 있었다.

  명절 분위기로 들끓던 장내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사회자 최국래양이 지난해 총화보고를 하던 중 전세주 회원이 임파암 말기 진단을 받고 한국에서 완강한 의력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다고 전했기 때문이었다. 전세주 회원은 향우회의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으며 향우회의 사랑받는 축구운동선수라고 밝히기도 했다.

  잔세주 회원은 지난해 어느날 몸이 불편하여 한국 서울에 간김에 정밀검사를 받았다. 결과 임파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았던 것이다.

  소식을 전해들은 회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연세가 있는 분들은 이제 겨우 38세밖에 안된 젊은이에게 어떻게 그런 몹쓸 병이 올 수 있냐면서 발을 동동 굴렀다.

  김광성 전임회장, 양경일 현임회장, 향우회 이사 이춘범, 양용일, 정치태 등이 현장에서 1000위안씩 냈으며 회장단 토의를 거쳐 향우회 명의로 2000위안을 기부하기로 했다.

  그러나 모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세주씨의 친구와 동창생들이 시작한 모금활동이 며칠후부터 회원들 사이로 퍼지면서 최국래, 박순춘, 림호범, 이일웅, 김일선, 김봉실 등 회원이 500위안씩 내놓았다.

  원래 조용히 진행했으나 회원들의 애심행동에 감동을 받은 유경봉 총무가 향우회 위챗대화방에 관련 사실을 알리면서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면서 회원들이 서로 다투어 300위안, 200위안, 100위안씩 기부했다. 어떤 회원들은 한국 출장길에 직접 병원까지 찾아가 위로했고 일부 회원들은 전세주씨의 부모에게 의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3일 간 위챗그릅에서만 58명 회원의 18000위안에 달하는 의연금이 모아졌다.

  채팅방에서는 전세주 회원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줄을 이었다. 윤정복 회원은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기적이라도 일어났으면 좋겠어요”라고 올렸고 다른 한 남성회원은 “기적 같이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축구장으로...”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전세주 회원도 향우회의 애심에 힘입어 완강한 의력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전 전해온 소식에 의하면 전세주 회원의 병이 호전되고 있다고 한다. 지금 병원측의 허락을 받고 친구들을 만나러 다니기도 한단다.

  안타까운 것은 전세주씨가 한국에서 보험 가입이 되지 않아 거액의 치료비가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전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시점이다.

  / 림동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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