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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문학 연구현황 및 향후 전망’ 좌담회 북경서 개최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2.23일 19:19
-중국사회과학원 민족문학연구소 장춘식 연구원 정년퇴직 기념

2월 20일, 중국사회과학원 민족문학연구소에서 주최한 ‘조선족문학 연구현황 및 향후 전망’ 좌담회가 중국사회과학원 민족문학연구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1부 사회를 맡은 바모취부모 연구원

중국사회과학원 민족문학연구소 바모취부모(巴莫曲布嫫) 연구원과 고하홍(高荷红) 부주임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초우거진(朝戈金) 소장의 환영사, 기조발표, 자유토론 등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환영사를 하는 초우거진 소장

초우거진 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좌담회는 중국사회과학원 장춘식 연구원의 정년퇴직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고 밝히면서 좌담회에 참석한 여러 사회 인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장춘식 연구원은 1983년 중국사회과학원에 근무를 시작하여 36년간 격변의 시대와 금전의 유혹 앞에서도 변함없이 문학연구에만 몰두해온 연구원으로서, 중국사회과학원에 큰 기여를 했다고 긍정했다. 동시에 그는 문학창작과 비평에 종사하면서 많은 성과를 올렸고, 《연변문학》 윤동주문학상 평론상, 중국조선족단국문학상평론상, 준마상 등 10여개 상을 받아안은 실력을 구비한 연구원이며, 문족문학리론과 당대문학 비평연구실 주임 등 행정적인 면에서도 서비스를 아끼지 않은 인사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더욱 큰 성과를 이룩할수 있기를 희망했다.



좌담회 현장 일각

이어서 진행된 기조발표는 장춘식 연구원의 ‘조선족문학연구의 회고와 전망’, 《민족문학연구》 편집부 류대선 주임의 ‘소수민족문학연구와 비평 현황’ 중국인민대학 문학원 김해응박사의 ‘조선족 문학연구의 리론 구축과 탐색 -장춘식과 조선족문학 연구’ 세 발표로 이루어졌다.



‘조선족문학연구의 회고와 전망’ 발표를 하고 있는 장춘식 연구원

장춘식 연구원은 발표에서 ‘문학사상 이민민족으로서 조선족의 문학은 민간문학 즉 구전문학으로부터 시작되여 20세기 초부터 문학창작과 비평이 서막을 열었다’고 지적, 조선족문학비평을 1930년대 전후로부터 1980년대까지를 그 스타트단계로, 1980년대 전후로부터 2000년대까지를 새로운 시기로, 21세기이후를 새로운 세기로 시기를 획분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선족의 문학비평을 살펴보았고, 공간적으로는 국내, 국외 연구로 나누어서 문학사 연구의 어제와 현황을 살펴보았다. 동시에 문학연구대오에 대해서도 일목료연하게 정리해주었다. 권철, 조성일, 최삼룡 등 비평가들을 제1대 조선족문학연구와 비평대오로, 김관웅, 김호웅, 오상순, 리광일, 장춘식 등 사람들을 제2대로, 현재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면서 형성되는 비평대오를 제3대 비평가대오로 규명하면서, 조선족문학연구는 일생의 정력을 투입해 연구할 가치가 있는 사업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며 많은 유지지사들이 이 사업에 동참할 것을 바랐다.



장춘식 문학비평을 살펴보는 것은 조선족문학사를 살펴보는 하나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긍정하는 류대선 주임

류대선 주임은 개혁개방 40년의 주류문학의 문학사의 흐름과 소수민족 문학 문학사의 흐름에 대해 정리하면서 조선족의 문학도 거시적인 안목으로 문화적인 배경과 환경속에서 정률성이나 김학철 등 문학인들의 정신을 본받아 인간의 가치에 대한 성찰을 조명하는 작품을 창작할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는 도 장춘식 연구원이 중국사회과학원에서의 36년간의 세월은 개혁개방 40년 가운데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하는 연구로서 그의 문학비평을 살펴보는 것은 조선족문학사를 살펴보는데 하나의 창구가 될것이라고 긍정했다.



‘조선족 문학연구의 리론 구축과 탐색 -장춘식과 조선족문학 연구’ 론문발표를 하고 있는 김해응 박사

김해응 박사는 론문에서 장춘식 《아파트 일화》, 《진짜, 가짜; 가짜, 진짜》 등 중단편소설 30여편, 《콩크리트 세계》 등 시와 산문 50여편, ‘윤동주시의 이민문학적 성격’ 등 론문 150여편, 《음성양쇠》, 《파멸에로의 욕망》, 《일제강점기 조선족이민작가 연구》 등 10여편의 저서를 가지고 있는 연구성과가 풍성한 조선족 작가이고, 평론가이며 학자라고 규명했다.



좌담회 참석자 단체촬영

그는 《해방전 조선족이민소설 연구》, 《일제강점기 조선족 이민문학》, 《2000년대 문학, 위기와 그 극복의 의지》 등 3편의 저서를 화제로 삼고 ‘조선족문학 개념 범주와 리론연구의 탐색’, ‘당대 조선족문학비평과 발전방향 탐색’에 대해 론의했다. 그는 장춘식 연구원은 후식민주의리론과 정체성리론을 연구하면서 해방전 조선족이민소설에 전면적이고 객관적인 분석과 비평을 진행했으며 조선족문학연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고 지적했고, 장춘식 연구원은 시대에 따른 조선족문학이 위축되는 현상과 당면한 위기에 대해 새로운 인터넷환경 구축, 창작보수 증가, 문학관련 인구 확대 등 대책으로 곤경을 완화시키거나 해소할것을 호소한 등 점은 조선족문학의 생태환경을 수호하는데 적극적인 의미가 있다고 긍정했다.




장춘식 연구원과 그의 문학비평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좌담회 참석 소감 및 축복을 전하는 참석자들

좌담회에는 중국사회과학원, 중국인민대학, 중앙민족대학, 북경외국어학원, 청도빈해학원 외국어학원 등 학술계와 언론계 해당인사 30여명이 참석했고, 이들은 저마다 장춘식 연구원의 시종일관한 삶의 태도와 인격적인 매력, 제자양성에 기울인 심혈을 견증했고, 오늘의 좌담회는 장춘식 연구원의 정년퇴직을 기념하는 행사이면서 동시에 조선족 문학과 그 비평에 대해 사고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였다고 말했다. 전정옥 기자



조선족문학 연구현황 및 향후 전망 좌담회 현수막



자유토론 사회를 맡은 고하홍 부주임



지도교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감사패에 담아 드리는 제자들



장춘식 연구원과 함께 해온 북경삼지마을 문학회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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