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2018년 개성있는 무대극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카이신마화가 또하나의 신작을 내놓았다. 지난해 12월 북경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호평을 받은 새해맞이 신작 뮤지컬 《미친 쌍둥이(疯狂双子星)》가 3월 1일부터 3일까지 료녕대극원에서 상영된다.
크루즈에는 양아버지가 진 거액의 빚으로 배에서 일을 해야만 하는 성격이 극과 극인 쌍둥이 선원이 있다. 이 쌍둥이 선원은 크루즈에서 가출을 한 부자집 딸, 강도범 등 범상치 않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쌍둥이들은 생존을 위해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는데 그 과정에서 일련의 코믹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이 뮤지컬을 창작한 류곤 감독과 양효명 작가 모두 카이신마화 소속 배우들이다. 여러 뮤지컬로 연기력 또한 인정을 받은 그들은 맡은 배역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연출자로 참여한 뮤지컬도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관객몰이에 한몫을 하고 있다.
날로 높아지고 있는 관객들의 안목을 사로잡기 위해 제작진은 시대의 변화에 맞는 ‘웃음코드’를 장착했다. 틱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멘트를 적재적소에 사용하였고 주조연 할 것 없이 모든 등장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뮤지컬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다시 한번 보고 싶다” 등 관객들의 반응만으로도 그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매년 1, 2편의 새해맞이 뮤지컬을 선보여온 카이신마화의 신작 《미친 쌍둥이》가 앞선 작품들의 길을 따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백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