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해 한국에서 크로스 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중국산 제품 직구 건수가 전년 대비 10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 관세청이 발표한 전자상거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해외 직구 건수는 3225만 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직구 건수 기준으로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이 50.5%로 가장 높았고 중국 26.2%, 유럽 12.5%, 일본 8% 순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는 “해외 직구가 편리해질수록, 더 많은 한국 하이타오족(海淘族,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이 중국산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상품별로 보면 중국산 무선 청소기와 공기청정기가 인기를 끌어 구매 건수가 전년 대비 각각 280%, 190%씩 증가했다.
아울러 해외 직구 금액 기준으로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이 53.3%로 1위를 기록했고 유럽이 20.3%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6.9%로 3위, 일본은 6.2%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