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초, 한국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10년 가까이 대치상태에 처했던 한조 관계에 완화 기미가 나타났다. 이에 한국과 미국은 2월말 진행하기로 했던 대규모 정례합동군사훈련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3월 8일, 한국 대통령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의용은 미국 방문 기간 김정은이 조속히 트럼프와 만나고 싶다는 용의를 미국측에 전할 것을 한국에 부탁했다고 표시했다. 트럼프는 김정은의 요청을 받아들인다고 표시했다.
4월 18일, 트럼프는 미국 중앙정보국 국장 폼페이오가 얼마전 조선에 가서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을 만났다면서 만남이 ‘아주 순조로왔다’고 표시했다. 5월 9일, 폼페이오는 미국 국무장관 신분으로 재차 조선을 방문하고 김정은을 만났다. 이날 조선은 수감했던 3명 미국 공민을 석방했다.
5월 10일, 트럼프는 김정은과의 회담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다고 선포했다.
5월 29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철이 미국으로 향하고 30일부터 31일까지 뉴욕에서 폼페이오를 만났다. 6월 1일,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김영철을 회견한 후 조미 정상회담이 예정 대로 싱가포르에서 진행된다고 선포했다.
6월 12일, 트럼프와 김정은은 싱가포르에서 조미 재임 지도자의 사상 첫 회담을 진행하고 공동성명을 체결, ‘새로운 조미 관계 구축’ 및 ‘조선반도 항구적 안정 평화기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김정은은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천명하고 트럼프는 조선에 안전보장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트럼프는 또 회견 후 기자회견에서 ‘도발성이 있고’ ‘거액의 자금이 소모되는’ 미한 군사훈련을 잠시 중단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6월 18일, 미국 국방부는 대통령 트럼프의 앞서 약속 대로 미군이 8월 한국과 진행하기로 했던 ‘을지프리덤가디언(乙支自由卫士)’ 년도 합동군사연습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선포했다.
7월 6일부터 7일까지, 폼페이오는 재차 평양을 방문하고 조미 지도자 싱가포르 회담 성과 락착을 위해 진행한 조미 고위급회담에 참가했다. 하지만 이어 쌍방이 공포한 회담결과에는 ‘온도차’가 나타났다. 조선은 반도비핵화, 종전선언 등 문제에서의 미국의 태도에 대해 ‘아주 유감스럽다’고 표했고 미국은 쌍방이 ‘거의 모든 핵문제에서 진전을 거두었다’고 표시했다.
7월 15일, 조선과 미국 대표는 판문점에서 장성급회담을 진행, 조선이 미군 병사 유해를 송환하는 문제를 토론했다. 같은 달 27일, 조선이 송환한 55구 미군 병사 유해가 한국 경기도에 위치한 오산미군기지에 도착했다. 8월 1일, 미국 군부측은 하와이에서 의식을 거행해 조선이 송환한 미군 병사 유해를 맞이했다.
9월 10일,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트럼프와 김정은의 두번째 만남과 관련해 조률하고 있다고 표시했다. 대변인은 트럼프가 김정은의 최신 서한을 받았다면서 서한 내용은 ‘아주 적극적이고 따뜻했다’고 밝혔다. 같은 달 26일,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발표, 폼페이오가 이날 뉴욕에서 조선 외무상 리용호와 회담을 가졌으며 폼페이오가 조선측의 방문요청을 받아들였다고 표시했다.
10월 8일, 조선중앙통신사는 김정은이 조선을 방문한 폼페이오를 회견했으며 쌍방은 제2차 조미 정상회담 준비 사업과 관련해 합의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튿날 트럼프는 자신과 김정은의 두번째 회담이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 후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5일, 한국과 미국은 해병대합동훈련을 재개했다. 조선 관영언론은 12일 발표한 문장에서 이는 공공연히 조선을 겨냥한 것으로 조선과 한국이 9월에 체결한 군사분야 리행합의서 정신 및 조선반도의 평화대화 정세에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12월 10일, 미국 재정부는 조선로동당 조직지도부 부장 최룡해 등 3명 조선 고위급관원을 제재한다고 선포했다. 조선 외무성은 조선 령도간부를 미국 제재 명단에 넣는 것은 ‘도발행위’라고 응답했다.
2019년 1월 1일,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하고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되여있다고 표시했다. 이날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에서 김정은과의 만남을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1월 18일,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발표, 폼페이오가 이날 오전 워싱톤에서 김영철과 회담을 진행하고 조미 지도자가 싱가포르 회담에서 내린 약속 락착을 추진할 데 대해 론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제2차 조미 정상회담이 2월 하순에 진행된다고 선포했다.
2월 8일, 트럼프는 제2차 조미 정상회담이 27일부터 28일까지 윁남 수도 하노이에서 진행된다고 선포했다.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김정은과 트럼프는 윁남 하노이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