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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립칼럼 1]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모이자] | 발행시간: 2019.03.03일 20:00
고교 시절부터, 나의 꿈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어 한국을 세계 중심에 올려놓는 것이었다. 지금의 나는 필리핀에서 어느 단체의 지도자가 되었다. 나의 직업, 그리고 내가 이끄는 단체의 성장을 위해서는 평균 이상의 지식을 보유해야 했지만, 나는 무식하고 멍청한 사람이었다. 지적 열등감 때문에 많은 책을 샀지만, 끝가지 읽은 책은 없었다. 어른이 되어서도 몇 줄 읽으면 앞의 내용을 전부 잊어버려서, 늘 앞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그러니 1장을 10분 안에 읽지 못 했고, 1권을 1달 안에 끝내지 못 했다. 그래서 30대 후반까지 끝까지 읽은 책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나와 같은 사람이 매우 많다는 것을 훗날, 통계를 보고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한국인의 평균 독서량이 아프리카인 보다 낮은 것 같다.

어느 날, 독서 고수인 장경동 목사님의 추천으로 이 책을 구입했다. 2016년 5월 5일, 내 평생에 1권을 하루에 독파한 역사적인 날이다. 그것도 비행기 안에서 밤을 새워서 말이다. 난 이 책을 계기로 본격적인 독서인생을 시작했다. 2016년 50권, 2017년 50권을 읽고, 2018년 1월, 7월, 책을 1권씩 출판했다. 이제 2019년에 칼럼을 시작한다. 독서인생을 시작하게 된, 나의 첫 책을 소개한다. 내가 추천한 이 책을 읽고 독서인생을 시작한 지인들이 꽤 많으니,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직장 생활을 무난하게 해왔던 홍 대리에게 위기가 왔다. 그는 프로젝트에서 제외된 이유가 궁금했다. 상사는 홍 대리에게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이 대리가 더 뛰어났다는 대답과 함께 돌발 질문을 한다. “입사한지 몇 년인가?” “5년입니다.” “자기 분야에서 프로가 되기엔 충분한 시간이군!”

그는 사표를 고민하다가 명훈을 만난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홍 대리에게 독서를 권하는 유일한 친구였다. ‘독서는 인생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킨다’는 명훈의 말은 생전 처음 듣는 말이다. 퇴사의 위기 상황에서 한가로이 독서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지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지금처럼 매일 TV, 인터넷 게임을 한다고 인생이 변화될 것 같지 않았다. 또 회사를 이직할 능력도 없었고, 오라는 회사도 없었다. 결국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명훈의 권유를 받아드리고, 30대 초반의 독서고수를 만난다.

그는 고수의 조언대로 독서 1단계인 <100일 33권 읽기>를 결심하고, 책 33권과 책장을 구입한다. 그리고 아침 1시간, 저녁 1시간, 출퇴근 30분을 투자해서, 진짜 독서를 시작한다. 1권의 책은 하나의 세상이었다. 놀라움, 충격, 감탄이었다. 그는 독서 습관이 생긴 이후, 2단계로 <1년, 전공 서적 100권 읽기>에 도전한다. 특정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의 책에는 30년 노하우가 담겨 있고, 자기 분야의 책 100권을 읽으면 3,000년 내공이 쌓인다는 조언 때문이다. 머리에 작은 책장 하나가 있는 사람과 도서관이 통째로 들어가 있는 사람 중에 누가 직업, 인생에서 성공하기 쉽겠는가?

독서를 할수록 홍 대리는 마음이 평안해지고 단단해지면서, 시간 관리의 달인이 된다. 당연히 일에 효율이 급상승했고, 일에 자신감과 여유가 생겼다. 회사 동료의 태도가 달라졌음은 물론이고, 상사의 인정까지 받게 되었다. 마침내 그는 퇴사의 위기에서 벗어나, 승승장구하는 인물이 된다.

책 내용에 반신반의했던 내게도 비슷한 변화가 왔다. 나는 독서에 탄력이 붙으면서, 내 인생과 나의 조직은 큰 성장을 경험하게 되었다. 현재, 나는 독서 2년 만에 놀라운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을 읽어보라! 그리고 독서 인생을 시작하라!

(이 책은 절판되고, <일독>으로 개정판이 나왔다.) 거산 윤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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