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화통신]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조선과 미국이 대화를 지속하기를 희망한다며 량국 정상이 조속히 다시 만나 합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청와대가 발표한데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미 정상회담 결과가 유감스럽지만 이번 회담에서 조미 정상은 영변 핵시설의 완전 폐기, 대조선 경제제재 부분 해제 등을 론의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조미가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회담을 재개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미간 긴 대화 공백이나 정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각 부처는 조미가 조속한 실무회담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하면서 한조관계 발전을 통한 조미 대화 추진을 주문했다.
조명균 한국 통일부 장관은 회의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등 한조 협력사업의 재개를 위해 미국 측과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2차 조미 정상회담은 2월27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으며 예정보다 일찍 끝났다. 그 원인은 대조선 제재 해제와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 량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합의문에 서명하지 못했기 때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