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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그래도 버텨라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3.07일 09:55
그곳이 맛집이여서, 그 가게 브랜드가 마음에 들어서…그래서 몇달 뒤 그곳을 재방문하게 되면

가게는 이미 온데 간데 없이 사라져버렸다. 좀 더 버텨보지. 그래 사장님만의 속사정이 있을 거야 하면서도 왠지 모를 씁쓸함에 마음이

헛헛해진다.

혹자는 남의 사정도 모르면서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

마음도 최소한 사계절은 지내봐야 안다고 했거늘 장사 그저 ‘고추장 맛보기’식으로 하루 이틀 하고 문을 닫을 거면 애당초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하는 그런 아쉬움을 넘어 오지랖이 발동한다. 적어도 몇만원에서 몇십만원에 달하는 피눈물 같은 돈을 결국은 저렇게 허무하게 날려버리고

마는가…

그렇게 날로 늘어나는 간판수에 비해 아무나 성공하지 못하는 게 결코 록록치 않은 창업의

현실이다.

창업, 사실 요즘은 누구든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위챗 모멘트에 하루에도 수십개씩 창업 관련

뉴스나 홍보가 오르내리니 나도 장사나 해볼가 하는 마음에 아무런 대책 없이 선뜻 창업의 길에 뛰여든다. 분야, 업종, 규모를 막론하고 일단

승부수를 내던지고 만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청년창업(25세-35세 대상) 지원프로그램에 따르면 공동창업 또는 1인 창업을 시작한 인구는 전체

대학생 가운데 43.1%를 차지해 10명중 4명꼴로 집계됐다.

그러다 보니 너도 사장 나도 사장, 개미굴만 한 가게도 하나의 프랜차이즈 기업이니 하고 나서니

이른바 ‘창업대란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연길시도 불과 몇년 사이 국내외 대형 브랜드, 크고 작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작은 골목까지

빼곡히 들어서다 보니 분야나 업종들이 자연스레 서로 겹치게 되며 다들 살아남기 위해 온갖 몸부림을 다한다.

먹고 살기 위해 또는 꿈을 이루기 위해 뛰여든 창업, 리유를 막론하고 어찌됐든 고심 끝에

어렵게 시작한 첫걸음인데 문제는 하루가 멀다하게 가게 간판들이 바뀌는 일들이 비일비재한다는 점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동안 필자가 만나본

수많은 창업가들중에는 크게는 년매출 수십억, 수백억에 달하는 기업가가 있는가 하면 평범한 가정주부로도 년매출 몇십만원을 올리는 사람도 있었다.

창업비결이나 경영마인드도 들어보면 얼추 비슷하다. 대개는 시행착오를 이겨내면서 자기만의 브랜드를 창출하고 강력한 경영전략이 있으며 외길만을

걷는다 등 이런저런 인생역전 스토리를 엮어가며 성공신화를 이루어낸 기업인들이다.

성공한 창업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비결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으면 의외로 답은 명쾌했다. 10명에

10명은 ‘끈기’라고 입을 모은다.

끝까지 버티고 그리고 온갖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살아남으라고!

이 대목에서 한 드라마의 명대사가 떠오른다. “버텨라, 꼭 이겨라, 안될 것 같아도 꼭 끝은

보아라, 인생을 살다 보면 끝을 알지만 시작하는 것도 많다. 버티고 나아가다 보면 길이 생긴다. 길이란 게 원래 처음부터 생기는 건

아니다…”

그러니 차분하게 준비부터 그리고 꾸준히 시작해 헤쳐나가 보자. 오늘 당장 2년 묵은 김치,

5년된 간장을 만들 수 없듯이 시간 들이고 공들이는 작업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분명히 언젠가는 빛을 발하게 되지 않을가.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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