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여명이 참가해 렬사들의 충혼을 기려
기념공연 대합창의 장면
3월 9일, 재한 중국동포련합중앙회가 주최한 ‘3.13’반일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가 한국 서울에서 거행되였다. 1600여명의 재한 조선족들이 행사에 참가하였다.
‘3.13’반일운동은 20세기 10년대에 중국 연변지구에서 거행된 규모가 제일 큰 반일시위이다. 1919년 3월 13일, 일본 반동군경들은 룡정에 모인 적수공권의 3만여명 시위대오를 향해 사격을 퍼부었다. 결과 14명이 희생되고 40명이 부상당했으며 300명이 체포되였다. ‘3.13’반일운동을 통해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려면 여러 민족이 반드시 통일전선을 이루어야 하며 무장으로 정권을 탈취해야 한다는 점을 터득하게 되였다. ‘3.13’반일운동은 연변의 반일운동을 반일무장투쟁으로 전환시킨 주요한 전절점이였다.
재한중국동포련합중앙회 김성학 총회장은 연설을 통해 룡정 ‘3.13’반일운동에서 희생된 항일렬사들의 충혼을 기리였다.
오후 두시부터 다섯시까지 세시간 동안 이어진 행사에서는 대합창 〈용진가〉, 퉁소 연주 〈엄마생각〉, 독창 〈나의 중국심〉, 〈붉은기 휘날리며〉 등 다채로운 문예종목들이 선보여 참가자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행사에 령사를 파견해 기념행사를 함께 하였다.
/길림신문해외판 문영범 특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