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에 위치한 이슬람사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17일까지 사상자 수가 100명으로 늘어났다. 뉴질랜드는 전국적으로 경찰력을 증가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고 신화넷이 전헀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17일 보도발표회를 통해 모든 이슬람사원과 학교, 유치원 등을 포함한 중점 지역의 주변 순찰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밖에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직통전화를 통해 심리상담를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17일부터 사망자 유해가 가족들에게 전해지게 되며 이 작업은 다음주 수요일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테러범에 대한 고발과 심판은 뉴질랜드에서 진행될 것임을 강조했다.
아던 총리는 15일 사건 발생 9분 전에 총리사무실에서 테러범으로 의심되는 자로부터 메일을 받았으나 메일에는 "구체적인 장소와 세부사항이 적혀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의 총기법에 대한 개혁 필요성을 재천명했지만 총기 판매와 광고는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7일 뉴질랜드 각 지역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수만명이 수도 웰링턴에서 개최된 추모식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