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료에 토대해 집필
출판기념행사가 15일 훈춘에서 있었다.
출간식에서 저자 양봉송은 “이주민족인 우리 조선족은 훈춘에 정착한 후 타 민족과 함께 변강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등 등 면에서 거대한 공헌을
해왔습니다. 훈춘시 조선족들이 걸어온 150여년의 력사는 부지런하고 슬기로운 우리 민족의 위대한 유산이며 자손만대에 물려줄 보귀한 자산입니다.
이 책이 훈춘국제합작시범구건설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다소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고 토로했다.
저자는 책에서 이주와 개척, 해방전쟁, 항미원조전쟁, 사회주의건설, 개혁개방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대표적인 인물들의 전형적인 이야기를
8장으로 나누어 기술했다고 밝혔다.
책에 수록된 축사에서 연변력사학회 회장 김춘선은“기존의 사서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력사 인물들과 사건들이 당사자들과 그들 후손들의 증언을
통해 구체적으로 서술되였기에 이후 훈춘지방사 연구는 물론 전반 중국조선족사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봉송은 수십년간 수집, 발굴하여 얻은 기초자료에 토대해 6년간의 집필과정을 거친후 연변대학출판사에 원고를 교부했다.
이날 출간식에는 훈춘시작가협회 문인들과 책 속 에 수록된 일부 주요인물 당사자와 그들 후손 및 관계자를 포함한 50여명이
참석했다.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