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함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5학년 1반)
(흑룡강신문=하얼빈)오늘 나는 처음으로 할머님과 함께 인터넷쇼핑을 하였다. 인터넷쇼핑은 참 재미났다. 눈요기도 실컷 할 수 있고 시간도 절약하고 따뜻한 집에 앉아서 편하게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라 살 수 있어서 참으로 즐거웠다.
쇼핑이라하면 전에는 엄마와 함께 백화상점이랑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팔면서 하는 것인 줄만 알았는데 오늘 이렇게 앉은 자리서 물건을 살 수 있다니 너무 신기했다.
인터넷쇼핑을 하면서 보니까 욕심나는 것이 엄청 많았다. 미니 책가방, 미니 신발, 인형뽑기 기계도 있고 장난감도 각양각색이고 처음으로 보는 물건들도 아주 많았다.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즐겁고 기꺼운데 만약 내가 정말 물건을 산다면 얼마나 기쁠가? 그런데 나에게는 돈이 없잖아. 이것저것 다 사겠다고 하면 할머니한테 미안하고…)
나는 이 생각 저 생각하다가 제일 갖고 싶은 '나팔부는 다람쥐'와 '신년맞이 선물견' 두가지만 골랐다.
"우리 손녀가 처음으로 하는 인터넷쇼핑인데 기분이 좋네. 두개 다 사주마."
할머님께서는 선뜻이 돈을 지불해주시였다.
"그런데 할머니, 물건이 언제쯤 도착하죠?"
"사나흘 정도면 도착하거야."
(사나흘을 어떻게 기다리지? 물건을 빨리 받았으면 좋겠다. 처음으로 인터넷쇼핑으로 산 물건을 기다리다 목이 다 빠지지 않을지 모르겠다. ㅎㅎㅎ)
할머니께서는 인터넷쇼핑은 시간도 절약하고 힘도 들지 않아 좋지만 현찰을 내지 않고 위챗이나 카드로 결제를 하기에 자칫하면 돈을 랑비할 수 있으므로 인터넷쇼핑에 중독이 되지 않도록 꼭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고 일깨워주셨다.
아, 그래서 모든 사물은 장점과 단점이 있다고 하는 것이구나.
/지도교원: 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