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3학년1반)
(흑룡강신문=하얼빈)나의 아빠는 인민경찰이다. 경찰인 아빠는 나한테 있어서 참으로 자랑스럽다. 하지만 평일에 항상 바쁘신 아빠이다보니 휴식일에야만 아빠와 내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즐기게 된다.
오늘 주말휴식을 하게 된 아버지는 나를 데리고 목욕탕에 갔다. 휴일이다보니 목욕탕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나와 아빠는 큰 욕조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궜다. 한참 후에 우리는 때밀이를 시작하였다. 아빠는 나의 몸을 깨끗이 밀어주었고 나도 자랑스러운 아빠의 등을 힘있게 밀어주었다.
목욕이 끝난 다음 아빠는 나를 데리고 내가 좋아하는 햄버거를 먹으러 갔다. 아빠는 나에게 여러가지 맛나는 것을 사주고 자신은 쥬스 하나만 주문해서 내가 맛나게 먹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
"아빠, 아빠는 햄버거를 왜 주문하지 않나요?"
"햄버거는 애들이 먹는 음식이야."
아빠는 햄버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나를 위해 햄버거가게를 선택하신 것이였다.
"아빠, 다음에는 아빠도 좋아하시고 나도 좋아하는 음식을 골라서 같이 맛있게 먹어요."
"음, 그래."
맛나는 음식까지 먹고 나서 나는 아빠와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하였다.
비록 한주일에 주말만 아빠와 데이트를 하지만 이 주말은 내가 항상 기다리는 주말이고 주말이라도 휴식하지 못하고 나와 데이트를 해주는 아빠가 참으로 존경스럽고 사랑스럽다.
주말아빠, 사랑해요.
/지도교원: 정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