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이 국산 화장품 브랜드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보도를 내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21일, 평양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하는 '은하수' 화장품 시리즈가 외국산 제품보다 주민들의 사랑을 훨씬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방송은 수입 브랜드 '샤넬'의 화장품 제품을 화장대에서 치워버리고, 대신 은하수 브랜드의 '물크림' (로션)을 놓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조선신보가 샤넬과 은하수 화장품의 성분을 대조하는 '성분분석표'를 싣기도 했다.
또 지난 1월 '조선신보'는 신의주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한 화장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 남성 고객들도 꽤 있다고 전했다.
이에 연합뉴스는 이런 홍보는 김정은 조선국무위원장이 앞서 강조한 '국산화'와 직접적인 련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4년부터 김정은은 조선 경공업의 생산 현대화와 원료 국산화 비중 제고를 꾸준히 강조해왔다. 김정은은 2015년과 2017년, 평양화장품공장을 시찰했고 2018년 7월에는 부인 리설주와 함께 신의주에 위치한 화장품공장을 시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는 또 제2차 조미 수뇌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고 조선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 조선은 국산화를 적극 지지하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펑바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