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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성 넘치는 하이브리드카 '렉서스 GS450h'

[기타] | 발행시간: 2012.07.28일 07:24
[안산=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한국도요타자동차가 야심차게 선보인 ‘렉서스 신형 GS450h’.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신형 GS450h는 최근 새롭게 탄생한 ‘올 뉴 제너레이션 GS’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이다.

최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신형 GS450h의 출시행사에 참석한 신형 GS 개발 주역인 카나모리 요시히코 수석 엔지니어는 “GS450h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파워풀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차”라고 소개했다.

통상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면 제조사들은 대부분 차량이 지닌 탁월한 연비에 초점을 맞춰 차량 소개를 진행한다. 그러나 렉서스는 GS450h의 연비보다는 역동성을 알리는 데 주력해 다른 업체들과는 사뭇 다른 차량 소개로 눈길을 끌었다.출시행사가 끝나고 곧바로 이어진 시승회. 행사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안산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안산 스피드웨이나, 영암 F1 서킷에서 시승회를 진행하는 차종은 대부분 가속성능을 알리는 스포츠카나 고성능 터보 모델이 대부분이다.

서킷 곳곳에는 급회전 주행을 경험할 수 있는 슬라럼 코스와 제로백(0100km/h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볼 수 있는 코스, 급제동 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 ‘S350’과 아우디 ‘A6 3.0TDi’와의 비교시승도 이뤄졌다.

먼저 안산 스피드웨이의 트랙을 한 바퀴 돌면서 핸들링 성능을 확인하는 슬라럼 코스에 들어섰다. 출발 신호를 받고 가속페달을 힘껏 밟자 상체가 뒤로 젖혀질 정도로 강력한 힘이 전달되면서 차체가 앞으로 튀어 나갔다. 응답성도 빠르고 엔진소리도 만족스러웠다

출발직후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속도는 순식간에 100km/h까지 치고 올라갔다. 변속충격이나 가속이 버겁다는 느낌도 전혀 없었다. 신형 GS450h의 제로백은 6.0초다.

속도를 80km/h로 유지한 채 S자 코스에 접어들었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때고 핸들을 틀자 안정감 있고 민첩한 핸들링 덕에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급커브 시 차체 쏠림면에서는 벤츠 S350과 A6 3.0 TDi에 비해 확실히 안정감이 돋보였다.

신형 GS450h의 연비는 기존 12.7km/ℓ에서 15.6km/ℓ로 20%이상 향상됐다.(구연비 기준) 역동성과 함께 연료효율성까지 보완한 것. 가격은 8150만원으로 기존모델보다 800만원 인하됐다.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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