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난징(南京)에서 중금속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한국산 악세사리가 당국에 적발됐다.
난징에서 발행되는 양쯔완바오(扬子晚报)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난징시출입경검역국(南京出入境检验局)은 최근 난징 모 기업이 한국에서 수입한 이미테이션 액세서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 납, 비소 등 중금속이 검출돼 판매금지 및 소각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테이션 액세서리는 저가 금속과 비금속 소재를 이용해 제작된 반지, 팔찌, 목걸이, 귀걸이 등을 가리키며 금속, 플라스틱, 직물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만들어진다.
검역국에 따르면 이번에 수입된 한국산 액세서리 제품에서 납은 기준치의 159.3배, 카드뮴은 55.9배나 검출됐다. 양쯔완바오는 "수입 이미테이션 액세서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전했다.
검역국에 따르면 관련 액세서리에 포함된 납, 카드뮴, 니켈, 크롬 등 중금속이 사용자의 신체에 직접 접촉되면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며,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금속이 빠르게 산화돼 더 큰 위협을 줄 수 있다.
검역국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수영•샤워시에 이미테이션 액세서리를 착용해서는 안 되며 임산부, 어린아이, 과민성 피부를 가진 사람의 경우에 특히 관련 액세서리 착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