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정이나 인턴기자=
일본의 과학자들이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에 팔 걷고 나섰다. 40년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구 대기권밖으로 올라가는 '우주 엘리베이터' 계획은 세계 유수 연구소및 공학도들이 매달려온 꿈의 프로젝트이다. 최근에는 구글의 비밀 '미래 연구소'도 이프로젝트에 매달리고 잇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주엘리베이터의 가상 이미지. (데일리메일) News1
지상 3만5000km 상공, 대기권밖 우주에 도달하는 엘리베이터를 세우면 대기권을 통과하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소진해야하는 로켓이 필요없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무중력 우주공간에서 위성을 띄우거나 적은 연료만으로도 우주여행에 나설 수 있는잇점이 있다.
이번 연구를 제안한 일본 건설업체 오바야시사의 사토미 카츠야마 박사는 이 계획에 대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며 "지구에는 이미 많은 고층 빌딩이 있으니 우주에 지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엘리베이터의 원리는 강철의 20배 강도인 탄소섬유로 케이블을 만들어 출발점에 설치된 탑과 대기권밖의위성에 고정하는 방법이다. 엘리베이터는 한번에 30명 정도를 싣고 시속 200km 정도로 '날아' 오른다. 그래도 1주일이 걸리는 여정이다.
사토미 박사는 완성까지 60억 파운드(약 10조600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추산했다. 그래도 매번 물자와 우주비행사를 실어나가르기 위해 발사되는 로켓비용에 비하면 훨씬 적은 규모이다.
또 완성되면 일반인들도 별다른 특수 훈련없이도 우주 전망대에 올라 아름다운 푸른 별 지구를 바라볼 수도 있게 된다.
우주 엘리베이터의 출발점이 될 해상 정거장의 가상 이미지. (데일리메일) News1
실제로 '우주 엘리베이터'가 개발된다면 영국 유명 과학소설 작가 아서 클라크의 기이한 예언이 또 한 번 들어맞게 된다.
클라크는 1945년 영국 전자과학 잡지 '와이어리스 월드'에 기재한 글에서 언젠가 인공위성을 지구에서 3만7000km 상공의정지궤도에 올려 놓으면대륙 간 라디오나 TV 생중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호가 발사되기 10여 년 전의 예언이어서 더욱 화제가 됐다.
그는 공상과학(SF) 영화의 명작으로 꼽히는'스페이스오딧세이'의 감독 스탠리 큐브릭에게 영감을 준'센티니얼'의 저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