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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20)-모함과 사과 그리고 기다림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2.16일 14:23

현대고신과학기술농업원내에서 푸르싱싱 자라고있는 빠나나숲.

일찍 지난세기 90년대부터 나는 연변에 오락과 레저, 생태, 양생을 일체화한 현대고신과학기술농업원을 건설할 준비를 하여왔다. 이 일로 나는 여러번 국내외 농업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답사, 계획, 설계를 진행하여왔으며 최종 연길시동남쪽(즉 연길-룡정접경지역)에 터를 골라잡게 되였다.

나의 처음 생각은 아주 단순했었다. 다만 연변의 현대화농업발전을 구현할수 있는 《박물관》을 건설하고 아이들이 자연과 가까이 할수 있고 로인들이 시름없이 찾아와 편안하게 휴식의 한때를 즐실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보자는것이 전부였다.

나는 전문가를 모셔 간단하면서도 조작이 쉬운 농사법을 설계하였는데 전통재배와 무토양기술을 결합시키는것이였다. 그리하여 농가원에 물과 전기의 배합시설을 앉히고 농사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봄파종이며 여름김매기며 가을추수를 체험하면서 풍작의 기쁨을 만끽할수 있도록 하고싶었다.

농가원에서는 또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산뜻한 휴식장소며 자체로 취사가 가능한 주방이며 야생동물과 함께 어울리며 노닐수 있는 곳들을 마련하여 그들로 하여금 농가원에서 자기 손으로 딴 남새들을 자신의 구미에 맞게 자유롭게 료리해 먹으면서 여유를 즐길수 있도록 꼼꼼히 구상을 짜놓았다.

상술한 농가원대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나는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력을 몰부었는지 모른다. 연변에 이런 현대농업의 정품화대상을 건설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농가원을 통해 연변을 료해하게 하고싶었던것이다. 이것은 곧 나의 리상이였고 나는 이 대상에 대해 친자식 사랑하듯 아끼고 소중히 여겨왔다. 그리하여 나는 남들이 나의 이 대상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손가락질하며 험담하는것을 추호도 용납할수 없으며 나의 인격에 대한 모욕은 더구나 용납할수도 용서할수도 없었다.

연변국제무역 만촌천향시장프로젝트를 실시하여 가맹농가에 물품을 운송해주고있다.

상황회보회는 소위《가짜도장》사건때문에 불쾌하게 마무리되였다. 회의장을 떠나는 나의 마음은 무겁기 그지 없었다. 5년이라는 세월속에서 근 천명에 달하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함께 공모하고 허다한 심사부문을 거쳐 한고비 두고비 넘겨온 이 대상이, 연변지구 농업발전을 도모하는 유익한 대상이, 내가 그토록 많은 시간과 심혈을 쏟아부은 대상이 나중에 이토록 한심한 모욕을 당하고 시궁창에 빠져 더러운 오물을 뒤덮어쓰게 되였으니 내 가슴인들 어찌 아프지 않겠는가.

그날 오후 2시 대상수속 책임자가 약속시간에 맞춰 그 국장을 찾아갔다. 그러나 국장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고 그의 사무실문은 굳게 잠겨져있었다. 오후 3시 30분꺼지 기다렸지만 국장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였다. 이때 계획위원회 주임도 훈춘에서 당도하여 대상심사비준서류에 찍힌 도장은 진짜이며 거기에는 그 어떠한 가짜행위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미 모든 진상을 주장한테 회보하였다고 알려주었다.

그런데 그 국장은 무슨 근거로 이 도장을 가짜라고 감히 말하는지. 그에게 무슨 근거라도 있어 이렇게 나서는지에 대한 의혹은 시종 풀리지 않았다. 정정당당하게 모든 심사비준절차를 마친 대상이 무치하게 왜곡되고 추화되고 악렬한 사회영향을 조성한다면 그건 한 법인단위로 놓고말하면 너무나 불공정한 일이였다.

우리는 오후 6시 30분까지 기다렸다. 하지만 그 국장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가짜도장사건을 만들어낸지 몇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시종 나와 대면하려 하지 않았으며 미안하다는 전화 한통도 없다. 나는 여러차 사람을 파견하여 그 국장과의 대화를 시도했으나 모두 문전박대를 받았다.

그 국장이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는 좀처럼 리해할수가 없었다.

/연변국제무역그룹 회장 최정금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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