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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17)-신생사물 가맹슈퍼마켓

[기타] | 발행시간: 2012.02.15일 14:40

연변국제무역청사.

아들은 나의 자랑이고 자부심일뿐만아니라 내 생명의 련속이며 내 사업의 계승자이다.

고중을 졸업한후 아들애는 일본에 류학갔다. 일본에서 순위가 앞자리 6위권에 드는 저명한 대학교에 아들은입학했다. 아들애가 이렇듯 장하고 장래가 촉망되는것을 보게 되니 나와 남편은 특별히 기뻤다. 남들보다 돌출한 아들자식을 키워낸다는것이 부모로서는 세상 둘도 없는 가장 큰 행복이고 영광일것이다.

한번은 나와 남편이 함께 일본으로 아들 보러 가게 되였다. 그때 아들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작은 오피스텔 하나를 세맡아 살고있었다. 아들의 세집방안으로 발을 들여놓는 순간, 나는 코등이 시큰해나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아들애는 일본에서 아주 힘들게 보내고있었다. 돈이 아까와 남새도 과일도 사먹지 않았고 입고 쓰는 모든것이 싸구려품들이였다. 먹는 쌀도 좀벌레가 낀 묵은 쌀이였다. 내가 아들애한테 보내준 생활비는 모두 은행에 저금하고 한푼도 다치지 않았다. 아들은 학습여가를 타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아가고있었다.

《나는 내 능력에 의해 살아가겠습니다. 더는 어머니에게 의지하지 않을것입니다.》아들의 골기있는 말을 듣고 나와 남편은 마음 한구석으로는 안스럽기도 하면서 한편 큰 위안을 느낄수 있었다.

그번 일본출국길에서 나는 계속하여 분투해야겠다는 결심과 함께 더 큰 신심을 가지게 되였다. 집에 돌아오자 나는 상업제국을 발전시키기 위한 나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했다.

1998년 세계경제가 내리막길을 걷고있을 때 국제무역청사는 연변에서 제일 처음으로 《가맹슈퍼마켓》이라는 경영모식을 내놓았다. 4년도 채 안되여 국제무역청사 가맹슈퍼마켓은 우후죽순마냥 46개로 발전했으며 연변의 골목골목들에서 개업을 시작했다.

2002년 10월 돈화국제무역청사가 개업했고 2002년 12월에는 훈춘국제무역청사, 2003년 11월에는 도문국제무역청사 그뒤로 련이어 안도국제무역청사, 화룡국제무역청사, 왕청국제무역청사 룡정국제무역청사가 개업했다.

상점의 경기가 날따라 호전되자 전망에 신심을 가진 첫 가맹점 주인.

2005년 2월 국제무역가락광장이 개업했고 2005년에는 장춘개발구 남호대로에 위치한 부지면적이 1만평방메터에 달하는 장춘풍서자동차판매유한회사가 정식으로 국제무역청사 산하에 귀속되였다. 2006년도에 국제무역청사에서는 신합작과 련합으로 가맹점(련쇄점)을 흑룡강성 상지시와 길림성 휘남현에까지 연장하여 개업했다.

2007년 8월에는 하남국제무역청사가, 2010년 5월에는 국제무역자동차성이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2010년 7월에는 부지가 1만 2000평방메터 되는 도문국제무역청사 2분점(원 도문일가인쇼핑광장)과 1만 3000평방메터 되는 화룡국제무역청사 2분점(원 화룡태달쇼핑광장)이 련이어 개업했다.

오늘날 연변국제무역그룹은 연변의 8개 현시에 5개의 대형상점을 두고있으며 7개의 대형가맹슈퍼마켓과 46개의 슈퍼마켓 915개의 농가점포를 갖고있으며 영업총면적이 22만평방메터에 달한다. 연변국제무역그룹은 이미 상업, 농업, 제조업, 림업, 관광업, 무역, 오락, 봉사를 일체화한 상업그룹으로 발전했다.

지난세기 90년대 나는 상품판매업이외의 다른 곳에 눈길을 돌리고 1990년도에 진달래광장부근에 16만평방메터되는 땅을 사놓았다. 1994년에는 연길시연집향 남계농장을 구매했고 1996년에는 북경팔달령부근의 민속촌을 구입해놓았다. 2002년에는 개발구 물류쎈터를 구입했고 2009년도에는 룡정시 룡산촌에서 현대농업과학기술원 건설용지를 구입했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가시밭길과 진창길도 , 좌절과 곤난도 많았지만 성공과 희열도 만끽하였다.나는 국제무역가맹슈퍼마켓을 발전시키던 초기 새로운 경영모식을 출범함으로써 많은 소비자들을 흡인하고 또 동시에 작은 식료품상점과 구멍가게의 장사에 충격을 주어 풍파를 겪던 일들도 아직도 기억속에 남아있다.

그때 연길시안의 60여개 식료품상점 업주들이 련합하여 일떠나 기세등등하게 우리 집으로 찾아와 유리창문을 박살냈고 악랄한 언사로 공격하면서 나와 우리집 식구들의 생명안전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회는 필경 앞으로 발전하기마련이다. 현재 연변의 거리와 골목들에는 국제무역슈퍼마켓들이 도처에 포진해있고 당년에 잘 나가던 식료품상점이며 구멍가게들은 이젠 력사의 뒤안길에 묻혀 사라지고말았다.

/연변국제무역그룹 회장 최정금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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